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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아섬의 일출
하고싶은 이야기

못자리만들기 지원

by 돌풍56 2015. 5. 17.

2015년 5월 10일

 

전 날 아들 결혼식을 끝내고 집잔치를 하느라 밤이 늦도록 뒷 설걷이를 끝내고 잠이 들었지만

오늘은 새벽같이 일어나 창녕으로 가야 한다

 

혼자 힘들게 일하시는 앞집 형님댁의 못자리만들기를 하는 날이라 지원을 하기 위해서 이다

그런데 돌풍은 아침일찍 일어나 새벽 6시에 전화를 했는데 형님은 벌써 일을 하고 있다고 한다

때마침 휴일이라 도로는 한산하고 총알같이 달려 들판으로 나갔더니 벌써 트럭 2대 분은 모두 옮겨놓았다 ㅎㅎㅎ

 

트럭 2대분의 모판이 못자리에 배열되어 있다

 

다음 모판 이동을 위해 줄을 치고 있는 형님

 

근접하여 본 볍씨의 발아상태

 

이제부터 돌풍은 다음 2대 분의 모판을 싣고온 트럭에 모판을 내려주는 작업을 지원한다

정말 눈코 뜰새가 없다 ㅎㅎㅎ

 

총 4대분의 모판 (1050개)이 배열이 완료되었다

이렇게 형님댁의 모판 배열이 끝나고 ~~~~~~~~~~~~~~~~~~~~~

 

다시 정신없이 배열한 모판의 수평작업을 한다

못자리에 물이 고이면 모판의 수분흡수를 위해 평탄작업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모판을 고르고 있는 형님 

 

형님이 갑자기 무슨 생각에 잠겨있는지 ㅋㅋㅋㅋㅋ

 

못자리에 물이 들어가니 근방 모가 하늘을 보고 솟구친다 ㅎㅎㅎ

 

옆의 작은 저수지에서 모터펌프로 못자리에 물을 대고 있다

 

물이 들어가고 있는 못자리

 

형님

논에 물들어 와요 ㅋㅋㅋ

 

오후에는 옆집의 형님댁에도 못자리작업을 시작한다

 

여기는 못자리가 물이 들어온 상태라 걷기도 힘든다

 

트럭 2대 분의 모판이동을 끝내고 부직포로 덥는 작업을 한다

 

애구 모르겠다

이제 형님들이나 일 하소

돌풍은 좀 쉬어야 겠다 ㅎㅎㅎ

 

용효형님이 점심을 사준다기에 남지로 가서 오리탕을 먹고는 오후에 다시 형님과 모판으로 나가봤다

 

모판을 둘러보고 오는 길목에는 하얀 아카시아가 진한 향기를 발산하고 있었다 

 

물이 들어오는 중의 모판

 

형님과 오늘 일과를 마치고 돌풍의 집으로 오다가 노오란 들꽃을 보고 찰칵

몸도 피곤하지만 용효형님의 일손을 들어드리고 난 후의 기분은 정말 뿌듯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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