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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매산의 억새
농가주택의 여유

고구마를 첫 수확하는 날

by 돌풍56 2015. 9. 28.

2015년 9월 24일


내일모래면 추석 명절이라 아들 딸들에게 고구마를 캐서 주고싶은 집사람의 염원이 있기에

전 날 밤새 비가 왔었지만 고구마를 캐기로 한 날

지난 5월 10일에 남들보다 일찍 심었기에 줄기도 엄청나게 자라서 반찬꺼리로도 수없이 따서 먹었는데

줄기가 무성하다 보니 뿌리가 들기나 했을까 하는 의문도 있었다



호기심도 있었지만 행여 실망이라도 할까봐 조심스레 호미로 땅을 파헤치는데 ~~~



크고 빨간 고구마가 눈에 들어온다 ㅎㅎㅎㅎㅎㅎㅎ


그렇게 2포기를 캔 고구마가 이것이다 ㅋㅋㅋ 


여름내내 말라 죽을까봐 스프링쿨러를 설치하여 관수를 하다보니 수도요금도 엄청 나왔는데 고구마가 그 보답을 하고 있는듯 하다 


그렇게 몇포기를 캐는데 여름에 햇볕에 거을린 돌풍의 피부보다 새까만 고구마가 나타났다 ㅋㅋㅋ


캐어놓고는 아무리봐도 고구마는 맞는데 왜 이렇게 되었는지를 모르겠다


옹기종기 가족을 꾸린 고구마도 있고


일부를 캐서 모아놓고 보니 이렇게 무려 30cm나 되는 고구마도 있다


추석을 지나고는 전부 수확하기로 하고 마무리를 한후 모아보니 수확시기가 좀 늦었던것 같다

빨리 심은만큼 빨리 캤어야 하는데 늦다보니 고구마가 벌어지는것 같은 형상이다

그래도 기분이 좋은 것은 직접 심어 탐스러운 농작물을 수확하는 즐거움이 있기에 땀을 흘리면서도 일을 하지않았는가 싶다

내년에는 좀더 재미나는 일들이 많기를 바라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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