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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천만의 일몰
발길 가는대로

동래읍성 역사축제를 한다기에~~~

by 돌풍56 2016. 10. 14.

2016년 10월8일


퇴근후 동래읍성축제가 열리는 부산으로 간다

친구가 만나기로 하여 알려주는대로 동래 전철역에서 하차하여 셔틀버스를 타고 축제장으로 가면 된다고 한다


그런데 날씨가 영 아니다

친구와 촬영약속까지 해놓았는데 비는 그치지를 않는다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부산으로 가기 위해 집앞 버스정류소에서 차를 기다리다가 착칵


창원터널 입구에서 밀리던 차가 터널을 지나서도 정체가 풀리지를 않는다


지난 폭우때 산사태가 났던게 원인인 모양이다


장유를 지나니 차는 시원스럽게 달려 구포대교를 건너면서 한컷 했다


오후 6시경에 동래 전철역 앞에서 하차하여 셔틀버스를 타야 한다


셔틀버스를 타고 도착한 동래읍성 축제장인 복천동 동래읍성 입구


행사기간이 10월 7~9일까지 3일간이며 주간행사는 못보고 7시부터 시작하는 야간행사를 보기 위해 왔다

  

예쁜 마스코트도 있고 ㅎㅎㅎ


동래읍성 북문


동래읍성 북문

동래읍성지조선시대 동래부의 행정중심지를 둘러싸고 있었던 읍성이다. 1972년 6월 26일 부산광역시 기념물 제5호로 지정되었다

충렬사 뒷산에서 마안산을 거쳐 동래향교 뒷산까지의 구릉지와 현재의 동래 시가지 중심지역인 평탄지를 일부 포함하는 지세에 전형적인 평산성(平山城) 형식으로 

쌓았다. 산성과 평지성의 장점을 두루 갖춘 대한민국에서 대표적인 읍성이다


친구를 만나 우선 행사가 시작되기전 저녁을 먹기로 했다

수십개의 천막이 설치되어있고 먹거리장터는 동래구청에서 공동으로 하기에 부담없는 가격으로 다양한 먹거리가 있어서 정말 좋다


우선 1차로 김밥과 순대 오뎅 그리고 막걸리도 한 잔 하고 ㅎㅎㅎ


막걸리를 한 잔 하고는 한우국밥으로 배를 든든히 채웠다. 이렇게 맛있는 한우국밥이 한 그릇에 4500원 ㅋㅋㅋ


드디어 7시에 동래성 전투 실경 뮤지컬이 시작되었다 


임진왜란 당시 왜군의 침략에 맞서는 우리 선조들의 저항이 눈앞에서 펼쳐지는듯 하다


왜군의 침략에 백성들은 깊은 시름에 빠져들고


동래부사 송상현

본관은 여산(礪山). 자는 덕구(德求), 호는 천곡(泉谷). 아버지는 현감 복흥(復興)이다. 어려서부터 경사(經史)에 능하여 1570년(선조 3) 15세의 나이로 승보시(陞補試)에 장원했다. 20세에 진사가 되었으며, 그 이듬해 별시문과에 급제하여 승문원정자에 보임되고, 저작·박사가 되었다. 이어서 주서·경성판관·지평을 거쳐 예·호·공 3조의 정랑이 되었으며, 1584년 종계변무사(宗系辨誣使)의 질정관(質正官)으로 명나라에 다녀왔다. 그뒤 배천군수로 나갔다가 경력·집의·사간 및 사재감(司宰監)과 군자감의 정(正)을 지냈다. 1591년 동래부사가 되었는데, 당시 왜적의 침입이 예상되던 때였으므로 방비에 힘썼다. 이듬해 4월 13일 조선을 침략한 일본군은 15일 동래성을 에워싸고 공격하기 시작했다. 이에 송상현은 결사의 의지로 군사를 이끌고 항전했으나, 중과부적으로 성이 함락당하고 말았다. 그는 군관 김희수(金希壽) 등과 함께 끝까지 당당하게 싸우다가 장렬하게 전사했는데, 이때 왜장마저 그의 용맹에 감동하여 죽음을 아깝게 여겼다고 한다. 뒤에 이조판서·좌찬성으로 추증되었으며, 부산 충렬사(忠烈祠), 개성 숭절사(崇節祠), 청주 신항서원(莘巷書院), 고부 정충사(旌忠祠), 청원 충렬묘(忠烈廟) 등에 제향되었다. 시호는 충렬(忠烈)이다 


그러나 동래부사의 용맹스러운 항전 의지에 백성들 또한 큰 결의를 다지게 된다


드디어 왜근은 동래성으로 진격해 쳐들어 오고


왜장의 거침없는 명령에 총칼로 무장한 왜군들은 기세가 당당하기만 하다


백성들은 힘이 없지만 동래부사와 함께 남녀노소 모두 전의를 불태운다


그러나 왜군의 조총에 힘없이 쓰러져만 간다

촬영을 하면서도 웅장한 음향과 조명 그리고 관객들의 숨죽인 느낌만으로 전투장면에 빠져들면서 뮤지컬인데도 왜 자꾸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다


성에서는 농기구를 든 백성들과 칼과 창으로 무장한 왜군들과 전투가 이어진다 


수 없이 죽어가는 우리 선조들

자꾸만 목이 메여온다


우리 선조들이 선전을 하면 관객들로 부터 박수와 함성이 터져나오고


끝없이 펼쳐지는 임진왜란


수 없는 백성들은 쓰러져만 가니 곳곳에서 탄식이 터져 나온다

지금 우리는 임진왜란을 기억하고 있는지 의구심도 든다

정부나 국민 정말 일본으로 부터의 짓밟힌 36년간의 치욕을 되세기고 있을까 싶다

아직 정부내에서도 친일파가 득실거리면서 조롱을 하는듯 하고 여당에서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독립군의 후손들의 삶은 어떤가

재산을 갖다바치면서 독립운동을 하여 해방이 되었지만 친일파와의 삶이 비교가 되질않는것 같다 


초반부터 왜군과의 비교가 되지않는 전투였지만 나라를 지키고자 뭉쳤던 우리의 힘은 그렇게 무참하게 끝이 나고 만다 


아 !

임진왜란

다시 한번 우리나라의 역사를 되돌아 보고 선조들과 독립운동가들의 활동에 관심을 가져야 함을 느끼게 되는것 같다


전쟁의 비침함은 이런 것이다


결국 동래부사 송상현은 왜군에 이꿀려 가고 ~~~~


그러나 왜장은 용맹한 동래부사에 감동하여 죽이지는 말라고 한다 


동래읍성을 함락한 왜장앞에 동래부사는 무릎을 꿇었다


함락된 동래읍성

그러나 동래부사는 결국 순절을 했다고 한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세월이 흘러 다시 평화가 찾아오고


모두가 이해와 용서로 한마음의 장이 된다 


어렵고 힘들었던 과거는 잊고


서광이 비치는 새로운 미래를 위해


우리는 다시 한 걸음 앞으로 발길을 움직이기 시작한다


신명나는 한 판의 농악이 울려 퍼지고


부활한 송상현부사는 관객들에게 마지막 인사로 화답을 한다

뮤지컬이지만 실제의 성에서 재현해서 그런지 현장감이 있고 정말 가슴이 뭉클함을 느꼈던 밤

내 가 살고 있는 나라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지를 다시금 되새기는 날이었다


두둥실 춤을 추고 



100 여명의 뮤지컬 배우들에게 비가 와서 젖은 성터임에도 아랑곳 없이 열정적으로 재현함을 박수로 환호해 줬다

동래읍성 역사 축제에서 많은 느끼게 한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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