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새해 첫 날
남들은 새해 일출을 보러 간다고 전 날 부터 바삐 움직이는데 나는 왜 가기가 싫지 ㅋㅋㅋ
다른때 같았으면 연말과 새해 기분에 들뜬기분도 있었을텐데 올해는 새해라는 기분이 안난다
누가 달력을 잘 못 만든것 같기도 하고 ㅋㅋㅋ
지난 성탄절도 일요일이었는데 신년 새해까지 일요일이라 차라리 늦잠자면서 쉬고 싶은 생각 뿐이다
그래서 재야의 종소리를 듣는 것도 남의 일 같고 해서 밤 9시 반쯤에 잠자리에 들었다
실컷자고 일어난 새해 첫 날 아침
그것도 안방 창가에서 들리는 깐돌이의 울음소리 때문에 일어났다
폰의 시계를 보니 8시10분
부산의 친구는 새해 일출 사진을 찍어 카톡에 올려 놓았는데 나는 침대에 앉아 부시시 눈을 뜬 사진으로 답장을 보냈다 ㅋㅋㅋ
그러고 보니 늦잠을 자느라 점박이와 깐돌이가 배가 고팠는가 보다
옷을 챙겨입고 냥이를 찾으니 집에도 없고 마당 어디에도 보이질 않는다
밥을 기다리다 돌풍의 늦잠 때문에 놀러를 간 모양이다
그렇게 대문을 나서니 아침 해가 중천에 ㅎㅎㅎㅎㅎ
2017년 새해 일출을 대문앞 골목에서 본다 ㅎㅎㅎ
집앞 개천가로 나가서 다시 보는 새해 일출
집으로 돌아오니 그 동안 보이지 않던 깐돌이가 언제 나타났는지 마당에서 벌러덩 드러누워 애교를 부린다
오전에 부산의 원룸에 전등수리를 끝내고 와서 햇살이 따뜻한 마당에서 놀고있는 깐돌이를 촬영했다 (점박이는 낮잠 중)
돌풍을 따라 들어온 깐돌이가 현관에서 야옹거리고 있다
새해 인사인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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