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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매산의 억새
발길 가는대로

지리산으로 떠난 힐링켐핑

by 돌풍56 2017. 6. 19.

2017년 6월16일


모처럼 토요일에 휴가를 내어 친구와 함께 지리산으로 켐핑을 가는 날

그래서 무더웠던 금요일 날의 근무시간은 더욱 더디게 흘렀는지도 모르겠다 ㅎㅎㅎ

퇴근하자 마자 켐핑장비를 챙겨 차에다 실어놓고 부산에서 근무를 마치고 창원으로 오는 친구를 기다려야 했다


이렇게 무더운 날

물맑고 공기좋은 지리산에서의 힐링이 돌풍을 들뜨게 만들고 있는데 ~~~



내원 오토켐핑장 안내도

6월15일 밤

밤새 인터넷을 뒤져 멋있는 켐핑장을 찾아 예약을 했다

토요일이었다면 예약을  할 수 도 없었겠지만 금요일 밤부터 1박2일을 하니 여유가 많아 예약이 가능했었다

어느지역의 켐핑장 보다 아담하고 주변에는 숲과 계곡이 어우러져 무더운 여름에는 최고의 켐핑장이 아닐까 생각한다    



창원에서 내원오토켐핑장 까지의 코스 (109.5km ,1시간 33분 소요예상)


오후 6시15분에 켐핑장으로 출발을 한다


금요일이라 도로정체가 심하여 켐핑장에 도착한 시간은 밤늦은 8시25분이었다

바로 예약한 양옆에는 텐트가 불을 밝히고 있는데 돌풍은 이제야 차에서 짐을 풀기 시작을 한다  


가로등이 설치되어 있어 어렵지 않게 텐트설치가 빨리 끝이 났다

이 텐트를 구입한지도 벌써 27년째이며 아들 딸을 키우면서 수없이 사용을 했었는데 아직 깨끗해서 버리지도 못하고 사용을 하고 있다 ㅋㅋㅋ(6~7인용) 


이제 저녁준비를 해야 할 시간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남들은 잠자리에 들 시간인데 우리는 이제야 저녁을 준비하는데 고기를 구울려고 하다보니 가위도 칼도 챙겨오지 않았다 ㅠㅠㅠ

결국 빌리지도 못하고 호주머니에 있는 맥가이버 칼로 고기를 잘라야 구워 먹을 수 있다 ㅋㅋㅋ



친구가 열심히 고기를 굽고 준비를 하는 동안 


드디어 배를 채울 시간

친구가 음식 솜씨가 좋아 정말 맛있는 고기와 맥주로 허기진 배를 채워 나간다


지글지글

시원한 지리산의 맑은 공기와 물소리를 들으면서 먹는 꿀맛같은 음식에 배가 불러온다



잠자리에 들 시간

가로등도 꺼지고 지친 몸을 뉘울 사간이다

모처럼 야외의 텐트에서 잠을 잘려고 하니 아쉬움도 있네

좀더 빨리 왔으면  ~~~~~~ 


새벽 5시반에 눈을 떳다

모두 곤한 잠에 빠져있었지만 돌풍은 밖을 나와 산책을 시작한다 (연두색 텐트가 우리집 ㅋㅋㅋ)


야영지마다  전기도 들어오지만 춥지 않아 준비해온 등을 사용하면서 분위기를 느끼게 했다



차량접근이 어려운 곳은 리어카를 이용하여 짐을 옮기도록 해놓았다



켐핑장 입구로 가서 촬영을 하고


왼쪽은 화장실이고 오른쪽은 취사장이다


돌풍의 텐트 바로 옆은 깨끗한 물이 흐르는 지리산 내원계곡이다 


아래쪽은 수영 위험지역이라 그물망이 쳐져있다


전국이 가뭄에 힘들어 하지만 여기는 옥수같은 맑은 물이 흐르고 있어 풍덩 뛰어들고 싶을 정도다


예쁜 야생화도 한컷


작은 계곡에는 앙증맞은 폭포도 있다 ㅎㅎㅎ


이른 아침에 하는 목욕에 온몸이 상쾌하다


자연은 자연 그대로일때 아름다움을 느낀다


때묻지 않은 계곡이지만 여름휴가가 시작되면 발딛을 틈도 없겠지 


우렁찬 소리로 흐르는 계곡물소리에 날아갈 듯한 기분이다   


한 여름의 혼잡할때 보다는 초여름이면 지리산을 찾아 즐기곤 한다 


큰 바위틈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소나무가 돌풍으로 하여금 용기와 끈기를 가지게 만든다 


활짝핀 밤나무 꽃이 진한 향기를 내뿜는 계곡  


맨발로 물을 건너 촬영을 하는 장면을 친구가 찰영했다 ㅎㅎㅎ 


새벽부터 계곡을 돌아다니다가 9시가 넘어서야 돌아와 아침을 준비 한다

켐핑때는 아무것도 하지말고 푹 쉬자고 해 놓고는 그 놈의 취미 때문에 또 이렇게 바쁜 하루를 보내고 만다 ㅋㅋㅋ   



맛있는 아침 식사시간


배도 채웠고 이젠 정말 휴식시간이다  


과일도 먹고 쉬는데 그새 친구가 또 뒤에서 찰칵했다 ㅎㅎㅎ 


출사때 잠깐 잠깐 사용을 하기 위해 몇일 전에 구입한 원터치텐트를 설치해서 냄새를 제거중이다 (4인용)


오전 11시40분

이동을 하기 위해 텐트를 철거하고 나니 어느새 토요일 날 예약자가 텐트를 설치해도 되느냐고 묻는다 ㅎㅎㅎ (오후2시부터 가능한데 )


먼저 철수한 D2구역에 차를 넣어 짐을 실었다. 아무리봐도 최고의 명당은 D2구역 같다 ㅎㅎㅎ


날이 더워지니 벌써 아이들은 물놀이 중이다


켐핑장 바로 위쪽에 있는 내원사에 들렀다

산청군 삼장면 대포리, 장당골과 내원골이 합류하는 위치에 절묘하게 자리한 절이 내원사다. 절이라기 보다 어느 양반집 후원같이 정갈하고 그윽한 

분위기가 인상적인 곳이다. 신라 태종 무열왕 때 무염(無染)국사가 창건하여 덕산사(德山寺)라 하였으나 그 뒤 원인 모를 화재로 전소되어 그대로 

방치되다가 1959년 원경(圓鏡)스님에 의해 다시 주건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당시 절 이름도 내원사로 고쳤다[Daum백과] 내원사(산청) – 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으로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고풍스러운 절이 아니라 조금은 실망이다


보물 제1113호인 삼층석탑




스님의 손때 묻은 목탁에 촛점을 맞추어 본다


세상의 모든 근심을 잠재우고 마음의 고요를 갖게 해주는 목탁에 머리가 숙여진다





다음은 

" 산청 여행 " 편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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