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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천만의 일몰
우리집 냥이들

깐돌이가 집을 나갔어요

by 돌풍56 2018. 5. 8.

2018년 5월8일


4월24일 날 깐돌이를 불러 사료를 줄려는데 석부작 다이에서 꼼짝을 안하고 앉아있길레 안을려고 하니 꼼짝을 안합니다

겨우 들어 올렸더니 왼쪽 눈에 눈물이 가득하네요

혹시 발이 선반에 끼어서 그런 줄 알았는데 다음 날에도 눈물이 줄줄 흐르길레 동물병원에서 먹는 약과 눈에 투입하는 약을 2만원이나 주고 사왔는데 25일 날 아침과 저녁 두 번을 먹였는데 26일날 아침 출근을 하려는데 항상 점박이와 함께 돌풍이 나오기를 기다리던

깐돌이는 보이질 않았습니다

점박이는 혼자 아침을 먹고 동네로 나갔는데 깐돌이는 그 날도 종일 집에 오질 않았습니다

그렇게 하루가 지나고 이틀 그리고 사흘이 지나도 ~~~~~


예전에도 한 번씩 집을 나갔지만 3일만에는 돌아왔는데 ~~~~~

그 이후 매일 퇴근을 하면 온 동네를 찾아다녀도 흔적도 없습니다

길냥이지만 우리집에서 만 4년을 함께 먹고 살았고 요로결석으로 두 번이나 몇 십만원의 수술비까지 들어서 살려 놓았는데 어디로

갔는지 ㅠㅠㅠ

오늘도 퇴근길에 동네 골목마다 돌아다니면서 깐돌이를 불러보았지만 보이질 않네요


인터넷 검색을 하니 새벽 4시에서 6시 사이에 활동을 많이 한다기에 새벽에도 찾아다녔고 엊그제 비가 올때는 더욱 보고싶었는데 ~~~

비가 오면 거실에 들어와 마눌님과 함께 몇 시간을 잠을 자고 했었기에 어디에 있는지 잊을려고 해도 잊혀지지 않으니 더욱 답답하네요

금방이라도 야옹 하면서 현관으로 들어올것 같은데 ㅠㅠㅠ

깐돌이가 그리워 지금까지 깐돌아와 함께 했던 사진으로 나마 위안을 삼을려고 합니다



2017년 10월 반려동물박람회에서 구입한 깐돌이의 명찰에는 돌풍의 폰 번호가 새겨져있지만 깐돌이는 벌써 14일째 행방불명이다 ㅠㅠㅠㅠㅠㅠㅠ


만 4년 전에 점박이를 따라 우리집에 온 아기 깐돌이 (점박이와 깐돌이는 모두 숫냥이 임) 


점박이가 낮잠을 즐기는 동안 깐돌이는 모든게 호기심이 어린 눈으로 빼꼼히 쳐다보고 있네요 (귀염동이)


조금 컷다고 혼자서 놀기도 하고


밥은 언제나 점박이와 함께


장판을 말린다고 늘어 놓았더니 미끄럼놀이에 열중이다


귀여운 아기 깐돌이


점박이와 장난에 즐겁기만 한 깐돌이의 어린시절


대문앞에서 놀고있는 점박이와 깐돌이


냥이의 오침시간



깐돌이의 점심시간



깐돌이의 요상한 포즈






늦가울에는 석부작 선반이 냥이들의 보금자리다






깐돌이가 요로결석이 걸리기 전에는 이렇게 함께 샤료를 먹었다



깐돌이가 요로결석 수술후에는 깐돌이의 사료는 고가의 수입산으로 바뀌어 불가피하게 따로 밥을 주었다



어찌 이 놈들이 비싼 생선만 좋아하냐



비가 오거나 추운 겨울이면 종종 거실에서 낮잠을 즐기는 깐돌이였는데 ~~~


한 살이나 작은 깐돌이가 점박이 보다 훨씬 커다



배만 부르면 아무데서나 벌러덩 뒹굴곤 한다



현관에 벗어놓은 신발은 깐돌이의 방석이 된지 오래였다


키위나무에서 놀고있는 우리집 냥이들


퇴근을 하니 밥 먹을 시간이라고 계단에서 이러고 있다



계절따라 바뀌어 가는 우리집 길냥이들의 보금자리



잠자는 시간에 몰래 찍은 사진


깐돌이는 이불위에서 자고 있고 점박이도 심심한지 거실에 들어왔다 ㅎㅎㅎ



초봄에는 현관에서 이렇게 늘던 점박이와 깐돌이였는데


샤료를 먹고 난 뒤에 포즈


양지바른 곳에서도 이렇게 다정한 점박이와 깐돌이



깐돌이의 묘기 ㅋㅋㅋ


때로는 점박이와 키위나무에서 낮잠도 잔다 



배가 고프면 현관앞에서 항상 이러고 기다린다 ㅋㅋㅋ


출긴을 하면 마당에서 뒹굴기도 하고



깐돌이가 집을 나가기 전 4월24일에 마지막으로 찍은 사진


우리 깐돌이를 보신 분은 연락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정말 너무 보고 싶고

어디서 어떻게 살고 있는지

죽었는지 살았는지

너무너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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