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8월15일
깐돌이와 점박이가 떠난 자리에 이제는 실내에는 별이와 달이가
그리고 마당에는 또 다른 아기냥이 두 마리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처음에는 가날프고 다리가 짧은 삼색이 아기냥이가 가끔씩 들러 사료를 주니 눈치만 보고 도망가기 바빴는데
날이 갈수록 애교가 늘고 돌풍이 살금살금 다가가서 장난감으로 놀아주니 이제는 우리마당의 터줏대감 인냥 행세를 한다 ㅎㅎㅎ
그러던 어느 날
꼬리가 유난히 긴 검은색과 흰색이 썩인 아기냥이가 보였다 ㅎㅎㅎ
마당에 삼색이 아기냥이가 들락 거리기에 현관앞에 사료를 주니 먹고 있는 모습을 별이와 달리가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지난 4월9일에 출생하여 5월20일 날 우리집으로 입양된 별이와 달이가 싱크대에서 점프로 단숨에 올라간다 ㅎㅎㅎ
낮잠을 즐기는 숫놈인 달이는 항상 이 자세로 잔다 ㅋㅋㅋ
장난을 즐기다 지치면 이렇게 그로기 상태가 되어 널부러 지고 ㅎㅎㅎ
유난히 돌풍을 좋아하는 달이는 종종 기어 올라와 잠을 청한다
귀염둥이 별이와 달이
별이와 달이가 입양되고 한달여 후에 우리집에 등장한 아기냥이는 어디서 왔는지 엄마가 누군지도 모르는 고아 냥이인 것 같았다
그래서 불쌍하여 사료를 주기 시작한 지가 벌써 한 달이 지나고 나니 이제 밤낮으로 우리집을 안방으로 삼아 지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또 다른 검은 아기냥이가 등장했다
삼색이 보다 더 어린 아기냥이는 긴 꼬리에 까만 눈동자가 너무 귀여웠으나 좀 처럼 모습을 보여주지 않더니 10여일이 지나고서야 간식으로 통조림을 주면서 조금씩 정이 들어가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여전히 돌풍과는 먼 거리에서만 지켜보는 접근 불가 냥이다 ㅎㅎㅎ
그런데 더 신기한 것은 먼저 우리집에 온 삼색이 아기냥이가 이 까만 냥이에게 모든 것을 양보하고 까만 냥이가 먼저 먹고 남으면 자기가 먹는다는 것이다
형제도 아닌데도 자기보다 더 어린 아기냥이를 챙긴다는게 돌풍을 감동케 하고 있다 ㅎㅎㅎ
그래서 이제는 마당에서 놀고 있는 아기냥이 두 마리에게도 종종 맛있는 간식과 깨꿋한 물을 주면서 돌보는게 樂이 되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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