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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천만의 일몰
우리집 냥이들

까맹이가 눈이 아픈가 보다

by 돌풍56 2018. 10. 4.

2018년 9월27일


몇일 전 부터 우리집에서 놀고있는 길냥이인 까멩이가 왼쪽 눈이 이상한 것 같었다

까맹이는 경계심이 많아 아예 사람의 접근을 기피하기에 최소 2미터 이상의 거리는 유지를 해야 하기에 평소에는 사료만 주고

별 관심을 갖질 않았는데 추석 몇일 전에 사위가 집에 와서 까맹이를 보고는 왼쪽 눈에 핏물이 나는 것 같다고 알려줘서 알았다


그래서 마당으로 나가 냥이를 불러 눈을 맞추고는 젭싸게 폰으로 촬영을 해서 확대를 해 보니 정말 왼쪽 눈을 잘못뜨고 붉은 눈물이 흐렀던 것 같았다 .그렇다고 잡을 수도 없기에 아무런 도움도 못주고 자연 치유가 되겠지 하고 말았는데 점점 심각해 가는 냥이를

보고는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9월15일

까맹이가 석부작 다이위에서 놀고 있는데 쳐다보니 도망갈 준비를 한다 ㅎㅎㅎ

 

 

9월16일

몽실이는 밤이면 돌풍이 만들어 놓은 박스안에서 잡을 자면서 방충망사이로 방안에서 잠을 자는 우리집 냥이들과 소통을 하는 것 같다 

돌풍만 보면 야옹야옹은 기차게 똘똘하게 한다 ㅋㅋㅋ

 

 

9월17일

퇴근을 하니 몽실이와 까맹이가 함께 이렇게 놀고 있었다

 

 

9월18일

오늘은 몽실이만 놀고 있는데 몽실이는 냥이켄을 주다보니 이제 도망도 안가고 사람을 따르는 것 같다 ㅎㅎㅎ

 

 

고양이켄을 줄때는 몽실이와 까맹이는 따로 줘야 한다. 안그러면 먹돌이 까맹이가 다먹어버리고 만다 ㅋㅋㅋ

 

 

9월21일

그러고 보니 이때부터 눈이 조금은 불편했던가 보다

 

 

거실 창밖에도 박스를 메달아 놓아 몽실이와 까맹이가 실내에서 노는 우리냥이들과 소통하도록 해 주었다

 

 

9월22일

퇴근을 해서 까맹이의 눈을 확인할려니 멀리 가버린다

 

결국 간식으로 켄을 주고 살금살금 닦아가서 폰으로 확대촬영하는데 성공을 했는데 왼쪽 눈은 거의 감겨져 있었다 ㅠㅠㅠ

 

 

이래서는 안되겠다 싶어 동물병원마다 전화를 하니 모두 근무가 끝났다고만 한다 ~~~~

 

 

고향에서 추석을 보내고 바로 집으로 와서 까맹이를 찍어 확인을 했다

 

 

109월1일

퇴근을 하면서 곧바로 동물병원에 가서 길냥이라 잡을 수가 없어 그냥 냥이가 이렇게 아프다고 하니 약을 조제해서 주신다

그렇게 3일정도 켄에 섞어 먹이고 나니 피눈물이 거친다

 

 

약을 먹고 사료를 먹고나서는 좀 나았는지 이불 아래에서 놀고 있다 ㅎㅎㅎ 

 

 

10월3일

오늘은 까맹이가 박스에서 쉬고 있는데 켄도 안먹는다

그러고 보니 어제 냥이털을 토해 놓았더니 까멩이가 배가 아픈가 보다

 

 

10월4일

하루가 지나고 나니 아침부터 사료도 잘 먹고 약도 잘먹고 있지만 아직 눈은 절반 정도만 뜨고 있어 마음이 아프다

부디 실명하지 않고 완전히 났기를 바랄 뿐이다

빨리 알고 조치를 못해준 돌풍의 마음이 너무 아픈 시기인것 같다

까맹아

빨리 완치하길 바란다 ~~~~~

그리고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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