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방아섬의 일출
하고싶은 이야기

절친 형님의 고향농장에 갔는데 ~~~

by 돌풍56 2019. 6. 5.

2019년 6월2일


모처럼 특별히 할 일이 없는 휴일 날

전 날인 토요일에는 장인어른의 기일이라 저녁에 제사를 모시고 왔기에 늦잠도 푹 자고 일어날 시간 문득 그 동안 가보지 못했던 형님의

농장을 가보기로 했다

형님과는 1991년부터 대우국민차 시절 돌풍이 사진동우회를 할때 처음 만나  활동을 하다가 헤어진후 올 4월 돌풍의 인생2막을 직장에서

야유회를 다녀오다가 함안휴게소 화장실 앞에서 26년 만에 형님을 만나게 되었다 ㅎㅎㅎ

그렇게 만나 서로 얼싸안고 안부를 묻고는 전화도 하고 술도 한 잔 하고 지내다가  쉬는 날 형님의 농장 구경을 가기로 했었는데 그게 오늘이

되었네 ㅋㅋㅋ     

그래서 지난 해 까지 돌풍이 창녕 동정리에서 텃밭을 할때 사용하다가 남은 각종 비닐과 농사자재를 싣고 형님댁에 가지고 출빌을 한다 



수산다리를 건너 형님이 알려준 지번을 따라 가다가 마을입구에서 간만에 보는 누렇게 익어가는 보리밭을 보고 ~~~


군대가기 전 고향에서 보리타작을 했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 오른다


형님은 예전 직장의 친구랑 고향에서 텃밭을 일군지가 벌써 9년째라는데 고향에는 90이 넘은 친어머님이 계시기에 매주 일요일에는 고향을 가신다기에 곧바로 마을 뒤 농장으로  갔다가 헛탕을 치고 다시 형님의 고향집으로 가니 친구분과 집앞 텃밭에서 마늘을 뽑고 계셨다 ㅎㅎㅎ


형님이 친구분과 마늘을 뽑을때 돌풍은 마늘을 말리기 위해 잘라 주었다 ㅎㅎㅎ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했던가 때마침 오리백숙을 끓이고 있단다 ㅎㅎㅎ

점심으로 오리백숙을 먹고 형님과 농장구경을 나섰는데 소나무 아래 육각정을 형님이 친구분과 직접 만들었다는데 정말 멋지다


마을을 둘러싸고 있는 산봉우리에서 부터 사방이 형님의 농징이었다는데 지금은 대폭 줄어들었지만 아직 농장부지가 어머어마 하다 


농장 곳곳을 구경시켜주고는 이렇게 살고 있다면서 지나간 세월을 회상하시는 형님과 셀카로 찰칵 ㅋㅋㅋ


 오후 3시

돌풍은 다른 일이 있어 형님댁을 나서는데 농사지은 양파와 마늘을 한 자루 실어주신다 ㅎㅎㅎ

오다가 차를 세우고 형님의 농장을 뒤돌아 본다. 마을 한가운대 뒷쪽이 형님의 농장이다   




'하고싶은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산홍 가지치기  (0) 2019.06.17
앵두를 따던 날  (0) 2019.06.12
키위 솎아주기  (0) 2019.06.02
왕보리수가 익었네  (0) 2019.05.29
돌풍家의 오월  (0) 2019.05.19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