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냥이 별이가 별나라로 갔어요

2020년 11월1일

황매산에서 억새를 촬영하고 온 날 저녁

사진을 정리하고 있는데 앞집 할머니께서 대문의 초인종을 눌러 나가보니 냥이가 앞 골목 도로 가장자리에 죽어있는데 확인을 해보라고 알려 주신다

불안한 마음으로 가서 확인을 하니 아니나 다를까 오후까지도 집사람이 놀고 있는것을 봤다는데 자는듯이 옆으로 누워있었다

아무런 외상도 없고 입도 깨끗한데 ㅠㅠㅠ

2018년 5월20일에 달이와 함께 남매를 입양하여 방에서 키우다가 마당으로 내보낸지가 한 달이 지났는데 이렇게 친구들을 떠나 혼자 먼저 별나라로 가고 말았다

 

아기냥이 별

입양 첫날에 찍은 달이(노랑)와 별이(삼색)

 

책장은 놀이터가 되었고

 

거실에 펼쳐진 이불은 달이와 별이의 침대가 되었다

쇼파도 달이와 별이가 차지를 하고

창가에 올라앉아 밖에서 놀고있는 몽실이 형제들을 구경한다

놀다가 이렇게 서로 의지하면서 지내는 달이와 별이

현관에서 밥을 먹은 똘이를 보면서 부러워 하고 있을까 ?

주방에서 ㅋㅋㅋ

현관의 방충망은 진짜 놀이터가 되었다 ㅋㅋㅋ

아기 별이의 멋진 포즈

거실의 방충망도 마찬가지다 

돌풍이 컴을 하고있으면 이렇게 앞에서 재롱을 떨었는데 

돌풍이 만든 켓타워에서 놀고있는 달이와 별이

냉장고 위에서 ㅋㅋㅋ

거실은 항상 놀이터다

장농위에서 저렇게 논다 ㅎㅎㅎ

침대위에서

신나게 놀다 피곤하면 그냥 꼬꾸라진다 ㅎㅎㅎ

어느 날 집을 비웠더니 휴지를 모두 뽑아 난장판을 만들어 놓은 별이 

2020년 1월 중성화수슬을 받고 나서 ~~~

2018년 가을 중성화시술을 받고나서

퇴근을 하는데 담장위에서 이렇게 놀고있는 별이였는데 이젠 영원히 볼 수 도 없는 곳으로 멀리 떠났다 ㅠㅠㅠ 

별아 !

그래도 우리 별이는 집에있는 친구들과 가까이 함께 있으니 외롭지 않을거야

우리가족 모두 별이를 사랑하고 있으니 잘 자

안 녕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