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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매산의 억새
나의 가족들

집사람과 함께 떠난 차박 촬영

by 돌풍56 2021. 3. 17.

2021년 3월 13일

계절마다 산과 들 그리고 관광지로 차박촬영을 다닌지가 벌써 10년은 훌쩍 넘은 것 같다. 그렇지만 이 번 처럼 집사람과 함께 떠난 차박여행은 처음이다 ㅎㅎㅎ. 코로나 19로 인하여 겨울내내 촬영을 자재하다보니 어느듯 겨울이 지나고 봄이 왔다. 그 동안 움추렸던 마음에 답답함을 느꼈던 차에 제의한 집사람과의 차박이 현실이 되었다. 평소에도 건강이 좋지않아 힘들어하기에 언제나 친구랑 함께 촬영가는게 당연하게 느꼈었는데 집에만 있기에는 너무 답답했던 모양이다.

여행코스 : 창원 --->하동 부부소나무--->구례 산수유마을(1박)--->창원

 

여행코스
마눌님과는 처음 가는 차박이라 불편하지 않게 최대한 준비를 했다
토요일 오후 12시 20분에 출발을 했는데 하동을 지나 섬진강변에서 잠깐 쉬려고 한다
첫 촬영 포인트는 하동의 부부소나무
이번에는 반대편으로 가서 순광으로 촬영을 한다. 하늘과 구름이 딱 어울리네 ㅋㅋㅋ
악양면 들판을 배경으로 한 컷
하동에 진입할때 부터 심한 정체현상을 보이더니 좀처럼 풀릴 기미를 보이지 않는데 알고 보니 회전로터리를 연달아 2개를 만드었는데 이게 정체의 원인으로 보인다. 회전은 고사하고 경찰이 일일이 수신호로 정리를 해야하니 ㅉㅉㅉㅉㅉ 
시간이 너무 지나 도착한 구례5일장
수구례국밥으로 늦은 점심을 해결한다
오후 5시에 도착한 상위마을에서 산수유를 대면하고
정겨운 돌담을 배경으로 셀카도 찍었다 ㅎㅎㅎ
상위마을에서 내려다 보는 하위마을은 샛노란 산수유로 덮혔다
구례 산수유마을에서 가장 핫한 촬영포인트가 바로 여기다
시원스러운 계곡물과 노란 산수유가 멋진 조화를 이룬다
다리에서 바라본 지리산의 능선이 만복대로 이어지고 있다
넓다란 반석을 산수유가 포근하게 감싸고 있는 곳
고향을 보는 듯한 시골의 정겨운 풍경은 언제나 옛 추억을 떠올리게 만든다
새파란 보리밭과 산수유 그리고 돌담
10여년 전 형제들과 산수유축제를 왔다가 입구에서 차가 너무 밀려 다른 코스로 돌아갔다가 처음으로 이 곳을 온 마눌님은 산수유에 흠뻑 빠졌었다. 그렇지만 돌풍은 벌써 3번씩이나 와서 속으로 얼마나 미안했는지 모른다.  그러나  이제 소원도 풀어줬고 늦게 까지 산수유 구경을 마치고 주차장으로 돌아와 차박 준비를 해야한다 .
아직 저녁이면 쌀쌀해 겨울에 교체한 고성능 파워뱅크 덕분에 밤새도록 따뜻하게 잠을 잘 수 가 있어 다행이다
차박준비를 마치고 저녁을 먹고는 주변 산책을 나선다 . 불빛에 비치는 산수유가 황홀함을 느끼게 만드네 
아침은 간다하게 떡국으로 해결하고
다음 날 아침. 경산에서 페북친구가 여기로 온다고 연락이 와서 도착시간을 기다리다가 하위마을로 산책을 간다
멀리까지 찾아온 친구와 포즈도 취하고
반석과 어우러진 산수유가 장관을 이룬다
한옥 처마에 걸쳐진 산수유
반석을 타고 흐르는 작은 폭포에 촛점을 맞춰본다
친구부부와 함께 기념촬영도 하고
곳곳을 누비면서 산수유를 마음껏 감상한 휴일이 즐거운 뿐이다
화장실을 가다가 들린 문화관
1박2일 동안 즐긴 하동과 구례여행이 친구와 함께한 시간이어서 더욱 보람이 있었던 것 같다. 페이스북에서 만나 처음 대면한 친구이지만 이렇게 찾아준 친구에게 그져 고마울 뿐이다.  짧은 만남이었지만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친구와의 여행이 올해 첫 여행이었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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