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7일
2023년 10월 달에 예약이 되어 있던 통영 만지도로 1박 3식 여행을 가는 날인데도 돌풍의 마음은 영 편치를 않다. 총무를 맡고 있지만 중요한 일은 사촌형님의 뜻대로 이루어지고 보니 총무는 그냥 꼭두각시역만 하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어떤 모임이든 회장이 있고 총무가 있지만 각자 맡은 역할만 충실하면 모든 조직은 원만하게 굴러가는데 ~~~
그렇게 여행날이 되고 보니 마음또한 무겁기만 하다
모든 준비를 끝내고 공지사항을 단톡으로 보내놓았기에 첫 만남이 있는 고성 옥수휴게소로 향한다
옥수휴게소에서 만나 인사를 갖기로 한 첫 목적지에 도착한 시간은 오전 9시경이다
밀양과 부산에서 출발한 5대의 승용차와 그리고 돌풍은 창원에서 남동생과 함께 도착하여 24명 모두와 인사를 나누고~~~
통영의 연명항에 도착을 하니 시간의 여유가 많았다. 미리 승선신고서를 제출을 해 놓았기에 출항시간만 기다리면 된다
봄바람을 맞으며 바다를 달리는 배에서는 마음도 진정이 된다 ㅎㅎㅎ
에메랄드빛 남해바다와 파란 하늘이 오늘 만큼은 돌풍에게 위안을 주는 듯하다
만지도에 도착을 하고 보니 눈앞에 펜션이 정겹게 보인다 ㅎㅎㅎ
모두들 발걸음도 가벼워 보이니 기분도 좋다.
90이 넘은 사촌형수님과 사촌누님도 식사를 맛있게 하신다
숙소에 여장을 풀고 섬에서의 첫 식사로 멍게비빔밤과 해물파전이 나왔다
24명 중 남자는 8명이고 여자는 16명이라 남자들은 야외 테이블에서 먹는 점심이라 분위기도 있으니 꿀맛이다
24명중 돌풍의 가족만 8명인데 식후에 커피 한 잔 하면서 동생들과 사진도 찍고
펜션에서 바라보는 만지도항의 평화로운 모습
숙소에서 돌풍의 셀카
산책이 힘든 어르신들은 숙소에서 쉬고, 우리는 출렁다리로 이어진 연대도로 산책을 나섰다
출렁다리를 배경으로 사진도 찍어주고
출렁다리 건너편에서는 형수님들과 동생들이 돌풍에게 사진을 찍어달라고 고함을 치고 있었다 ㅋㅋㅋ
연대봉으로 가는 길에 마주친 아름드리 노송이 명품이라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
연대도의 아름다운 마을풍경
산책도중에 바다로 내려가서 간식도 먹고 기념사진도 찍었다
사진촬영이 특기인 돌풍은 촬영 목적이 아닌 여행 시에는 무거운 DSLR카메라보다는 스마트폰 촬영을 더 좋아한다
푸른 바다와 푸른 하늘, 그리고 신나게 질주하는 고속정이 시원스럽다
하산길에 마주친 뽕나무가 길을 가로막고 있는데 파란 오디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었다
연대도에서 바라보는 출렁다리가 너무 멋지다
연대도 바닷가에서 형님과 사촌누님을 만나 바다를 배경으로 추억의 사진을 남긴다
연대도 등대 앞에서 작업 중인 어부들의 모습이 정겨워 보인다
등대를 중심으로 해풍에 미역이 건조 중이다 ㅎㅎㅎ
이제 여행객들이 적은 틈을 타서 다리에서 사진을 찍어본다
시원한 바닷바람에 모든 근심걱정을 날리우고 ~~~
출렁다리를 배경 삼아 마눌님과도 사진을 찍고 ㅋㅋㅋ
재종들과도 찰칵찰칵
만지도와 연대도를 이어주는 출렁다리 전경
만지도 명품마을에서의 기념사진
" 상편 " 은 여기서 마무리합니다
다음 " 하편 " 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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