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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릉도의 일출
하고싶은 이야기

한없이 내리는 눈

by 돌풍56 2010. 1. 7.

 

요즘은 연일 눈 소식으로 뉴스를 장식하고 있다

눈때문에 출근을 힘들어 하는 뉴스와 폭설에 뒤덮힌 산골풍경을 보노라면

내마음은 그져 한가로이 사진을 찍고 싶은 마음만 생기곤 한다

 

아 !!!!!!!!!!!!!

정말 멋지다...........

남들은 눈때문에 난리를 치고 있는데................

생사가 달려있는데............

먹고 살기위해 추워도 출근을 해야하고,

도로가 막히만 걸어서라도 출근을 해야하는데...........

 

창원 성주사의 설경 (1991년)

 

 제가 거제도에서 창원으로 직장을 옮겨온 이후로 눈을 제대로 본 기억이 몇번일까 ?

 아마 2~3번 밖에 되지않은것 같다

그래도 90년도 초에는 겨울이라고 눈을 뜨면 새 하얀 눈이 내려 온  세상을 맑고 깨끗하게

보여주기도 했었는데..............

언제 부터였는지 이곳에서는 눈을 보기가 힘들어졌다

그러다 보니 겨울이면 눈이 보고싶지만 그렇다고 직장을 팽게치고 눈을 따라 여행을 가기도

쉽지않네요

한때는 사진에 미쳐 동서남북 잘도 돌아다녔는데

이제는 마음만 있지 행동은 그렇지 못하니 뉴스의 멋진 장면만 보고 즐기곤 합니다

 

어느 휴일 날 아침

내가 눈을 떴을때 함박눈이 내려와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라고 상상도 해 봅니다

전남 장성에 사는 친구는 눈이 많아와서 비닐하우스 농사에 속을 태우고 있고

인천에 있는 아들 녀석은 학교가기도 힘들다면서 어리광 아닌 어리광을 부리네요

 

겨울에 내리는 눈

흰눈이 한없이 내려 우리의 찌든 가슴의 멍울을 깨끗이 씻기우고

올 한 해에는 좀더 풍요롭고 아름다운 한 해가 되기를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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