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설날
정말 설날에 눈을 본 지가 언제인지 기억이 나지않는데
고향에 갈려고 아침에 일어나 장군이를 데리고 산책을 가는데 멀리 산에 눈이 보인다
밤새 함박눈이 내렸던 모양이다
서둘러 짐을 챙겨 집사람과 함께 고향길에 나선다
아들은 나중에 오라고 해놓고 시외를 벗어 나니 온통 흰눈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눈 눈 눈
얼마전에는 눈을 보기위해 장성의 전우를 찾아가서 눈을 보고 왔었는데
창원에서 눈을 보게 되다니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본포대교에서 바라본 낙동강과 모래톱,그리고 눈에 덥힌 산
고향의 면 소재지인 무안면 시내
평소에는 한산했었는데 내일이 명절이라 북적거리는 모습이 아름답게만 느껴진다
나의 모교였던 고등학교 전경
지금은 밀양전자고등학교 로 교명이 바뀌었네요
학교 다닐때 유명했던 신법삼거리와 전국에서 알아주는 만나향 고추(일명 땡초)의 주산지 "무안"
고향에 도착하여 찾아간 부모님의 산소가 밤새 내린 흰눈으로 곱게 덮혀 있었다
고향 저수지의 겨울 경치
저수지에서 내려다 본 형님의 축사와 고향집, 그리고 마을 전경
설날 아침에 한복을 차려입고 집사람과 포즈도 취하고 ㅋㅋㅋㅋㅋ
부모님의 산소를 가기위해 집을나서는 형님가족과 울 가족들....
산소앞에 선 우리 가족들입니다 (우리 예쁜 딸만 빠졌어요)
지금 세계의 하늘을 날고 있으니까요
올 설날이 여기에서는 마지막 인사가 될지도 모르는 부모님의 산소.
아마 봄이면 가족추모공원으로 이장을 할 계획이거던요
지난 추석날에 촬영한 가족추모공원 전경입니다
집안 재종간이 함께 직접 만든 가족추모공원 전경입니다
고조부터 언젠가는 나의 후손들까지도 모두 여기에 모이게 될것입니다
항상 형님들과 이렇게 의논도 하면서 가족추모공원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벌초며 성묘, 그리고 미래에는 점점 힘들어갈 우리 친척들 간의 단합의 장을 가족추모공원으로 하여
이루고자 힘을 모으고 있으며, 올 봄에는 주변에 심어놓은 벗꽃이 만발하면 꽃놀이 모임이 있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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