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새벽잠을 깨우는 핸드폰의 알람소리
짜증을 내고는 일어나려는 집사람에게 조사발생 문자일것이라고 하고는 다시 잠에 빠져들었다
나중에 집사람이 "식사하세요" 라는 소리에 일어나 폰을 열어보니.......
" 밤새 눈이 많이 내렸으니 대중교통을 이용하세요. xx 화재" 라는 문구가 들어있다
깜짝놀라 창을 열어보니 화단의 나무가 흰눈에 덥혀있고
울 장군이는 얼굴만 빼꼼이 내밀고 있다 ㅋㅋㅋㅋ이놈의 자식
총알같이 새수하고, 밥먹고, 출근준비하여 오늘은 대중교통을 이용해야지 하면서 카메라부터 찾았다
화단과 대문앞에 새하얀 눈을 뒤짚어선 애마도 찍고 바쁘게 움직이고는 버스정류장에서 차를기다렸다
그런데 몇번차가 우리회사방면으로 가는지 모르겠다 ㅎㅎㅎㅎㅎ
그때 전화가 왔다 여보 xxx번 타세요
20여분을 기다려 버스가 왔는데 만차라며 그냥 지나간다
또 10여분을 기다리니 조바심이 나네
이러다 지각하겠다 싶어 집에와서 차를 끌고 사무실에 도착하니 벌써 15분이 지났다
사무실에도 직원이 몇명 없고, 로보트의 기계음으로 시꺼러워야 할 현장도 조용하다
장유,김해에서 창원터널을 넘어오는 길이 마비되어 직원의 30%정도가 아직 출근을 안 했단다
5~6센티의 눈으로 인하여 자동차생산이 중단 되었다 ㅎㅎㅎ
이것이 눈을 구경하기 힘든 창원의 현실일까
대문앞 골목의 풍경
나의 발
눈덮힌 화단입니다
활짝 피었던 화단의 매화가 눈에 덮혀 버렸네
매화가 오늘은 벽화처럼 보인다 ㅎㅎㅎ
동백 꽃봉오리도 흰눈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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