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9월 23일
추석날 비가 내려서 그런지 하늘이 너무 푸르다
집에 있기는 아까운 날씨라 아들과 집사람과 함께 노무현 대통령의 생가가 있는 봉하마을을 찾아가기로 했다
유서에 작은 비석하나만 세워 달라고 했던 노 대통령의 묘지가 완공되어 있어 또 다른 느낌이 든다
봉하마을에서 처음 발길이 머무는 전시관입구에서 본 봉하마을
노오란 쪽지에는 노무현대통령을 추모하는 글들이 수 없이 붙어있다
역대 가장 서민적인 대통령이였던 당신 노무현
봉하마을에서 재배한 곡식으로 만든 봉하빵은 오늘도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었다
생가 경내에 있는 장독대
안내 도우미의 설명은 애절함을 담고
묘지 입구에서 묵념을 올리고 집사람과 기념사진을......멀리보이는 바위는 사자바위
묘지 바닥에는 조문글귀로 새겨진 박석이 깔려있다
부엉이바위 옆에 있는 저수지
노무현 전 대통령이 몸을 던진 부엉이바위와 추락지점
정토원을 오르다 만난 솟대
상상화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정토원 입구에서 음료수로 목을 축이고
사자바위에서 내려다 본 봉하마을 전경 (아래 직삼각형이 노무현대통령의 묘지)
들판에 새겨진 "사람사는 세상" 이라는 글귀가 노대통령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
근접촬영을 한 봉하마을( 묘지와 생가 그리고 대통령의 저택이 보인다)
온 국민을 슬프게했던 부엉이바위
수많은 사람들이 묘지를 참배하러 모여든다.
추모전시관 입구
추모관 내부는 모두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늦은시간 배고픔도 모르고 다니다 보니 점심때 먹은 순대전골이 별미였었네
이렇게 하루를 봉하마을에서 보내고 나니 내 마음도 한결 평온을 되찾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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