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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아섬의 일출
하고싶은 이야기

56번째 생일

by 돌풍56 2011. 10. 22.

 

 

 

요즘은

내가 갑자기 게으러진 탓일까 블로그가 조용하다 ㅎㅎㅎㅎㅎ

물론 회사의 업무가 조금은 바쁜탓도 있었지만 마음이 다른데 가 있는가 보다

돌풍을 따르는 아우가 갑자기 심통을 부려 부화가 치밀고

휴일이면 산과 들로 사진촬영을 다니던 형님도 결혼시즌과 개인사정으로 시간이 없다고 한다

하기야 돌풍도 이래저래 바쁜몸인데 ㅋㅋㅋㅋㅋ

 

그런데 7살이나 많은 고향에 계시는 형님의 생일이 10월 21일 금요일인데 3일늦은 돌풍과 형제들이 한번에 생일잔치를 한다고 연락이 왔다

퇴근하자마자 목욕을 하고 고향을 가는데 금요일이 주말인지라 비까지 오는데 차가 엄청 밀린다

시내를 빠져 나가는데 무려 30분이 훨쩍 지나고 빗속을 뚫고 도착한 고향

고향에는 누님과 동생들 로 왁자지껄하다 ㅋㅋㅋㅋㅋ

 

돌풍은 소고기보다 돼지고기를 좋아하는데 소고기를 굽고 있고 과일과 술과 떡이 상다리가 부러질 정도다

둘풍의 형제들은 모임 하나만은 끝을 내준다

우루루 잘도 모이고 몰려왔다가 시끄럽게 놀고 늦은 밤이면 또 다시 일자리로 돌아가지만

여느집 못지않게 형제간의 우애가 있으니까 ㅎㅎㅎㅎㅎ

 

어제도 배가 터지도록 먹고 이야기하며 놀고 있는데 여동생이 윷놀이를 하자고 하더니 반응이 없자 갑자기 새를 잡기로 했다

새잡기 (국산 카드 놀이)

1년에 한 두번 하는 놀이라 서툴지만 어울려 놀았는데 1억3천만원을 땄다 ㅋㅋㅋ

1300원

 

밖에는 비가 창대처럼 끊이지 않고 내리고 있는데 우리는 밤이 깊어가는 줄도 모르고 있었다

덮다고 창문은 죄다 열어놓고 먹고 마시고 하다보니 12시가 넘었네

형수님은 동생들에게 줄 음식을 봉지봉지 만들고 떡이랑 감홍시랑 떡국까지 일일이 챙겨주신다

늦은 밤 창원에 도착하니 새벽 2시

 

컴을 켜서 글 좀읽고 잠이 들었는데 새벽같이 전화가 온다 ,아침 8시 반이었다

회사다

아이구 이 놈의 돌풍은 휴일도 마음편히 늦잠을 못자게 하네

세수하고 일어나 더 이상 잠이 오지않는데 여전히 비는 내리고 있다

아침식전에 이발소 가서 이발하고 머리손질도 좀 하고 ㅎㅎㅎ 

오늘은 롯데의 플레이오프 야구를 봐야 하는데 ~~~~~~~~~~~~~~~~~~~

 

결국 야구는 연기가 되고 돌풍의 하루는 무의미하게 하루를 접어야만 했다

그런데 해질녁 구름이 멋져보여 옥상에 올라가 삼각대를 세우고 보니 그 놈의 젓깃줄이 딱 걸리네

하는 수 없이 다시 카메라를 챙겨들고 집앞 산을 올랐는데 나무에 가려 아무것도 안 보인다

나뭇가지사이로 노을은 멋있는데 ~~~~~

그렇게 또 허탕을 치고 집으로 온다

 

내일은 일요일이지만 출근을 해야 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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