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월 22일
지난 밤에 온 아들과 딸을 데리고 아침일찍 서둘러 우리가족 4명이 고향을 간다
이럴땐 항상 핸들을 아들에게 맏기고 여유를 부려보기도 하면서 계절이 변해가는 모습도 보고 명절의 설레임을 안고 가는
차량행렬을 기울려 보기도 한다
고향에 도착하니 명절 같은 기분이 나네 ㅎㅎㅎㅎㅎ
선물보따리를 옮겨놓고 나니 남자들은 언제나 할일이 없다 ................(이러면 여자들에게 난리 나는데 ㅋㅋㅋㅋㅋ)
11시쯤 아우로 부터 문자가 왔다 ㅎㅎㅎ
할일없는 남자들이라 절친인 아우와 창녕의 관룡사로 산행을 가기로 약속을 해 놓았기 때문이다
부곡온천을 지나면서 ~~~~~~
병풍처럼 둘러쌓인 한가운데에 관룡사가 보인다
아우를 기다리다가 주차장에서 촬영한 관룡사
관룡사의 석문
역광
청룡암
청룡암의 산신각
청룡암의 마애불
청룡암의 돌담이 햇볕을 받아 따스하게 보인다
절경에 빠져버린 돌풍의 뒷모습 ㅋㅋㅋㅋㅋ
오색리본이 펄럭이는 나뭇가지
저 멀리 억새로 뒤덮힌 화왕산 정상이 보인다
누군가 기이하게 붙여놓은 돌기둥 ㅎㅎㅎ
경상남도 창녕군 창녕읍 옥천리 구룡산(九龍山) 중턱에 있는 절.
대한불교 조계종 제15교구 본사인 통도사의 말사이다. 신라시대부터 있었다는 사찰로서 〈사기 寺記〉에 의하면 349년에 창건되었다고 하지만 확실하지 않다. 전설에 의하면 원효가 제자 송파(松坡)와 함께 이곳에서 100일기도를 드릴 때 오색채운이 영롱한 하늘을 향해 화왕산(火旺山)으로부터 9마리의 용이 승천하는 것을 보고 절 이름은 관룡사, 산 이름은 구룡산이라 했다고 한다. 1401년(태종 1) 대웅전을 창건했으며 임진왜란 때 불탄 것을 1617년(광해군 9) 영운(靈雲)이 재건했다. 1704년(숙종 30) 가을 대홍수로 금당이 유실되었으며 1712년(숙종 38) 대웅전과 다른 당우들을 재건했다. 1749년 다시 부분적인 보수를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다
아우가 촬영한 작품 ㅎㅎㅎㅎㅎㅎㅎ
용선대를 배경삼아
용선대 전경
보물 제295호인 용선대석조석가여래좌상(龍船臺石造釋迦如來坐像
뒷편에서 본 관룡사 전경
독특한 기와의 구조가 예술품처럼 느껴진다
절 뒤편을 애워싼 노송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11호인 3층석탑
보물 제146호인 약사전(藥師殿)과 약사전에 봉안된 고려시대 석조불좌상. 보물 제519호. 상높이 110cm. 삼단의 8각연화대좌(八角蓮花臺座) 위에 앉은 좌상으로 광배는 전하지 않는다. 오른손은 결가부좌한 다리 위에 편안히 내려놓고 있고, 왼손은 손바닥을 위로 한 채 놓여 있는데 무엇인가를 받쳐든 듯한 특이한 모습을 취하고 있다. 얼굴과 몸에 부드러운 양감표현이 두드러지며 옷주름의 표현도 유연하다. 나발(螺髮)의 머리에는 육계가 있으며 이목구비가 얼굴 가운데에 몰려서 표현되어 있는데 이것은 고려 전기의 불상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특징이다. 목에는 굵은 2줄의 선이 있으며, 목이 밭아 전체적으로 약간 위축된 느낌을 준다. 법의는 통견(通肩)으로 앞가슴이 벌어져서 속에 비스듬히 입은 승각기가 보인다. 8각연화대좌가 불상에 비해 폭이 좁아서 다소 불안정한 느낌을 주며 단순한 형태의 연꽃이 저부조로 묘사되어 생략적인 의장을 보여준다. 전체적인 조각양식상 고려초 불상들과의 연관도 보이지만 실제 수인(手印)의 표현이 불분명하다든가 또는 생략적인 대좌의 형태 등으로 보아 고려 중엽경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보물 제212호인 대웅전,
대웅전 삼존불뒤편의 후불벽화
목련이 피기까지는 ?
칠성각
칠성각과 요사채사이로 구룡산이 보인다
범종루
화왕산 관룡사 현판
관룡사 전경
범종루의 화려한 단청
설날 하루 전
아우와 함께 정말 오랫만에 산에 오르면서 그동안 못다한 정도 나누고 땀도 흘리면서 겨울의 찬바람 보다는 일상에서 벗어나
맑고 푸른 하늘을 만끽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암자에 들러 두손모아 합장하고 불공도 드리면서 보낸 하루가 저물어갈때 부곡온천에서 말끔히 온천을 즐기고 섣달 그믐날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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