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2월 26일
지난 토요일 오후늦게 그동안 다 마셔버린 한국의 名水도 떠올겸 아우와 함께 옥천사로 갔다
지금까지 18리터의 물을 먹었던 집사람이 몸이 한결 좋아진것 같다는 말에 그 정도의 성의는 베풀어야 하기에 갔었지만
또 하나는 부처님앞에 무릎꿃고 기도하는 시간을 갖는 보람이 있기 때문이었다
뒤돌아 오는 길에 들린 은혜사에서 저녁도 먹고 스님의 설법도 들을 수 있어 더욱 즐거웠던 날이 지난 다음
일요일 날
아침일찍 처가의 여형제 모임에 집사람을 터미널까지 바래다주고 나니 돌풍이 할일이 없네 ㅎㅎㅎ
그래서 곧바로 떠난 2012년 돌풍의 취미생활로 결정한 석부작 준비가 시작되었다
밀양으로 가는 도중에 들린 화분가계에서 받침대도 사고 ~~~~~
밀양 산외면의 강변에서 업무개시 전에 오늘의 짐차를 찰칵
돌은 많은데 석 눈에 들어오는 돌이 없네 ㅋㅋㅋㅋㅋㅋ
그도 그럴것이 이 놈이 돌石인데 이 보다 더 나은 돌이 있을리가 없지ㅎㅎㅎㅎㅎㅎㅎ
휭하니 갔다 왔더니 오후 1시반이네, 그렇지만 이 정도의 수확이라면 성공 ㅎㅎㅎ
돌 3개는 공짜,
도자기받침대 5개는 3만원이다 ㅋㅋㅋㅋㅋ
비누까지 뭍혀서 빡빡밀어 광을 내었더니 인물이 훤하다
받침대도 깨꿋이 씻어 말리고
문제는 바로 이 놈인데 그라인더의 다이아몬드날
돌의 밑면을 수평자르기를 위해 구입한 거금 1만원짜리
전동 그라인더를 설치해 놓고
투명실리콘도 2개씩이나 샀다 ㅎㅎㅎ (받침대와 돌의 고정용)
이 차돌이 다이아몬드 칼날에 무우처럼 잘려나간다 ㅋㅋㅋㅋㅋㅋ
세워서 실리콘으로 고정된 작품 1 ,2 , 3
이제 남은 일은 5일장날 사다놓은 풍란과 인터넷에서 구입중인 재료로서 멋지게 꾸미는 일만 남았다
틈만나면 인터넷을 뒤져 공부도 하고 요령과 지식습득에 정신이 없어요
그런데 벌써부터 집사람이 투정을 부린다
이 놈의 무거운 돌들이 거실 한켠을 차지하면 옮기는데도 장난이 아니기에 거부감을 느끼는것 같네 ㅎㅎㅎㅎㅎㅎㅎ
그렇지만 돌풍의 작업은 앞으로도 계속 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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