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편에 이어서 ~~~~
저녁상을 치우기 무섭게 시작되는 남자 대 여자의 웇놀이 대전이 펼쳐집니다
지금까지의 전적은 당연히 남자들이 월등하지만 오늘은 손님이 끼어있어 힘들것 같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
돌풍과 둘째 여동생은 항상 말판 담당이다 ㅋㅋㅋㅋㅋㅋ
윷놀이는 참패로 끝나고 2차전으로 나이롱 뻥이 시작되었습니다
화투 2세트로 하는 나이롱뻥은 엄청 재미있고 윷놀이는 단체전이지만 나이롱 뻥은 개인전입니다
돌풍이 기세을 올리고 ㅋㅋㅋㅋㅋ
패가 열심히 돌면서 양사방에서 뻥이 터집니다
여느집과는 달리 돌풍家는 소주가 취약해서 주메뉴가 과일이나 안주류가 대부분
이렇게 밤새 먹어 조집니다 ㅎㅎㅎㅎㅎㅎㅎ
회사도 안가면서 오늘은 새벽 5시반에 일어나 해수욕장을 휭 한바퀴 돌아보고
아무도 없는 바다물에 풍덩 해수욕으로 피로를 풀고~~~~~~~
기분이 날아갈듯 시원하고 좋다
숙소도 한 컷 하고
드디어 아침해가 떠오른다
방파재 방향에서 본 설리해수욕장
언덕길의 도로에서 본 해수욕장은 한 폭의 그림처럼 조용하면서 마음속에 와 닿습니다
바닷물이 실려나간 뒤에는 조약돌만 남아 있고
하이얀 물거품은 가지럽기만 합니다
모두 늦게 일어나고도 아침은 잘도 먹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침밥상
총무인 막내가 커피를 준비하고 ㅋㅋㅋㅋ
여자들은 방바닥에 신문깔고 ㅋㅋㅋㅋㅋㅋㅋ
돌풍은 아침먹고 또 바닷물에 뛰어 들었습니다
전 날부터 해수욕은 혼자만 하고ㅋㅋㅋㅋㅋ
모두들 바닷가에는 갈 생각도 안하는데 뭔 해수욕은 ㅎㅎㅎㅎㅎㅎㅎㅎ
돌풍 태평양을 헤엄치고 있다 ㅋㅋㅋㅋㅋㅋㅋ
오전 11시에 보따리를 챙겨싣고 회를 먹으러 방파제로 이동
방파제에 도착하니 막내 여동생내외가 준비한 회가 군침을 삼키게 한다
양쪽에서 칼이 춤을 추고 ㅎㅎㅎㅎㅎ
얼마나 사왔는지 끝이 없다
마눌님과 인증샷을 남기고 ㅎㅎㅎㅎㅎㅎ
금방 잡아온 고기라 모두 잘도 먹는데도 아직 그대로 이다
배터지게 먹고 회도 남았있는데 벌써 일어났다
돌풍이 막내여동생과 고장난 펌프놀이에 신바람이 났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집으로 오는길에 다시들린 항도마을 개울에는 피리가 여유롭게 놀고있다
정자나무아래에 모여 중간 집결지를 정하고
오늘 점심은 사천의 대표 맛집인 하연옥에서 냉면을 먹기로 했는데 대기번호를 받았는데 입실할려면 30분을 기다려야 하고
냉면을 먹을려면 또 20분쯤을 기다려야 한단다 --------모두 냉면만 먹고사냐 ㅋㅋㅋ
밖에도 기다리는 사람뿐이고 안에도 우측에는 대기중인 사람들이다
한판에 만원이라는 육전을 주문했는데 쇠고기보다는 완전 계란후라이 같다
드디어 나온 오늘의 점심인 냉면 한 그릇
여기에도 육전이 들어있어 약간은 기름진 냉면맛이다
식사를 끝내고 총무를 맡고있는 남동생의 경과보고를 듣고 손뼉도 치고 밀양,부산, 창원으로 헤어진다
2012년 돌풍家의 여름휴가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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