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0월 마지막 날
최근의 많은 일들로 인하여 몸은 천근 만근이다
그러나 오늘 아침도 즐거운 마음으로 출근하여 업무를 시작하는데 집사람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이 사람이 아침부터 왠 일
대성통곡이 이어진다 ~~~~~~~~~~~
갑자기 멍해진다
누가 !
장모님
아니면 누가 사고를 ~~~~~~~~~~~~~
그때서야 울먹이면서 하는 말이 하나뿐인 처 조카가 세상을 달리 했다고 한다
처가에 한 분 뿐인 처남이 1남 2녀를 두었는데 두 딸은 출가를 했고
하나 남은 그 조카가 대학을 다니다가 군입대후 감기인줄 알고 말년휴가때 검진결과 육종으로 판명이 나서 투병중이었다
교직에 몸담고 있는 처남은 하늘이 무너진것 처럼 땅을 쳤고
처남을 만날때마다 마음이 아플까봐 안쓰러워 말도 못하고 있었는데~~~~
그 조카가 오늘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부모인 처남과 처수의 얼굴이 떠 오른다
10월의 마지막 날
하늘은 유난히 맑고 투명한데~~~
돌풍의 마음은 온 종일 힘이 빠지고 힘든 날이 될 것만 같다
마음이야 당장 달려가고 싶지만 그럴 형편도 못된다
월말에 월초로 이어질때가 가장 바쁘기때문이다
빨리 퇴근을 하고 병원으로 가봐야 할텐데 ~~~~~~
인자하기 그지없고
돌풍에게는 유일한 처남이며
학교의 수장으로서 귀한 자식을 부모품에서 보내야 하는 그 아픔이 얼마나 클까
처남을 만나면 무슨 말을 해야 할까
아무런 생각이 떠 오르지 않는다
동현아
그 동안 정말 보고 싶었다
그러나 볼수없어 안따까워하면서도 그래도 완쾌하기만을 바랐는데 ~~~~~~
너는 오늘 멀리 가고 말았구나
어릴때 민균이와 무곤이와 삼총사가 어울려 놀던 그때가 아직도 나의 기억에 생생한데
기억의 저편으로 보내자니 너무 마음이 아프다
그 간 못이룬 꿈
저승에서나마 이루고
행복한 이승의 삶을 펼쳐가길 바란다
동현아 !
안 녕 ~~~~~~~~~~~~~~~~~~~~~~~~~~~~~~~~~~~~~~~~~
우리
먼 훗날 다시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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