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9월 8일
이 날은 돌풍家의 가족추모공원에 벌초가 있는 날이다
2주일 전쯤 재종 형으로 부터 한 통의 문자가 왔다
9월 8일은 벌초를 하는 날이니 아침 6시 부터 벌초를 하니 일찍 오라는데 ㅎㅎㅎㅎㅎ
안그래도 요즘은 회사일로 휴일도 재대로 쉬지도 못하는데 벌초까지 새벽에 한다니 늦잠도 못자게 되었다
자동차로 40분이면 고향에 도착하는데 무슨 새벽 6시에 벌초를 한다는지~~~~
혼자 투덜거리는데 엊그제 토요일 밤
다시 문자가 왔다
한 시간 연장하여 7시부터 벌초를 한다고 ㅎㅎㅎ
밤늦게 작업복과 운동화,모자 장갑을 준비해 놓고 그래도 아침일찍 일어나 식사하고 마눌님과 새벽같이 고향으로 간다
이른 아침이라 안개가 자욱하다
밀양과 창원의 경계구간인 수산대교를 건너 고향으로 ~~~~
벌초준비를 끝내고 조편성도 한다 ㅎㅎㅎ
맨 먼저 도착하여 벌초전의 사진도 찍어두고 ~~~~~~
재종간의 카페가 있어 이 벌초작업 사진도 올려야 하기에 집안 행사때마다 사진찍기도 바쁘다
안개낀 돌풍家의 가족추모공원
맨 먼저 부모님의 산소를 찾아뵙고 ~~~~
왜 이럴때마다 목이 메이는지~~~~~~~~~~~~~~~~~~~~~~~~~~~~~~~~~~~~~~~~~~~~~~~~~~
돌풍의 부모님은 오늘도 돌풍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곤 한다
오른쪽에는 봄에 심어둔 할미꽃과 어버이날에 심어둔 카아네이션이 아직 살아있었다
드디어 벌초가 시작된다
잔디가 너무 잘 자라 푹신푹신하다 ㅎㅎㅎㅎㅎ
안개낀 추모공원이 고요하게만 느껴진다
이 날 만큼은 결혼한 재종들이 모두 모인다
잔디가 있는 묘지에는 2대의 잔디깍는 기계가 작업을 한다
소쿠리로 잘라진 잔디를 담아내고있는 재종형님
오늘의 최 연장자이신 사촌형님도 열심히 일하신다
모두가 한마음으로 각자 맡은 일에 열중한다
잔디의 키가 크다보니 잔디깍는기계는 몇번을 반복해야 한다 ㅋㅋㅋ
추모공원의 헤드부분에 벚꽃나무도 이제는 폼이 난다
공원옆에는 매실과 자두나무가 있는 과수원이다
돌풍이 예취기를 내려놓고 사진을 찍고는 또 예취작업을 할려고 한다
울 형님은 벌초때만 되면 장비준비도 해야하고 엄청 바쁘다
추모공원에서 내려다 보이는 전경
스스히 햇살이 비췬다
모두가 함께하는 일이라 어느듯 마무리가 되어간다
멋지게 벌초작업이 끝나고 먼저가신 조상님들께 절을 하고
전체적인 추모공원 전경이 아름답게 보인다
이렇듯 돌풍가의 추모공원은 관심이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자랑이 되어 수시로 현장을 찾아 답사를 온다고 하니 뿌듯하기만 하다
깨끗한 윗부분
묘지가 있는 부분도 멋지고
제단에서 본 모습
밝은 햇살에 비치는 전경
깨끗하게 벌초가 완료된 돌풍의 부모님 산소
작업이 끝나고 그 동안의 이야기가 이어지는 즐거운 시간
정면에서 본 추모비와 추모공원
추모공원 주변으로는 20여그루의 벚꽃나무로 둘러쌓여있다
벌초가 끝나고 집으로 ~~~~~
올해말이면 완벽한 주차장으로 조성될 주차장이다
주차장옆의 농기계창고
점심은 시내에서 남여 모두가 모여 식사를 한다
그러고 보니 일을 한 사람보다는 안한 사람이 더 많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두 힘들게 벌초를 하고 기분좋고 맛있는 식사시간이다
오늘의 상차림은 오리생불고기 ㅎㅎㅎㅎㅎ
추모공원의 벌초는 이렇게 끝이나고 보람있는 하루를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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