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9월 14일
모처럼 늦잠을 잤다
금요일 조기퇴근을 하고 왼쪽 귀가 잘 들리지않아 이비인후과를 갔다가 청력검사와 진료를 하는데 1시간이나 걸리고 나서
의사가 하는 말이 고막에 주사를 맞는게 좋겠다고 한다
그러면서 마취를 하고 주사를 맞고 또 15분쯤 누워있다가 가라고 한다
그래서 출근을 해야지만 부득이 하루를 쉬는 휴일이 되었는데
늦은 아침을 먹고 텔레비뉴스를 보다가 서해지방에는 폭우주의보가 내렸다는데 창원에는 하늘만 맑다
집사람과 동시에 왜 창원에는 비가 안오지 하고 있다가 마당의 꽃을 둘러보는데 갑자기 오백원짜리 동전크기의 비가
뚝뚝 떨어진다 ㅎㅎㅎㅎㅎㅎ
후다닥 거실로 들어와서 퍼붓는 비를 바라보다가 어릴적 비가 오는 날 동생들과 대청마루에 엎드려서
비를 바라보던 생각이 나서 카메라를 들고 비를 찍어본다
현관문을 열어놓고 대문방향을 찍어보고
화단의 꽃들도 찰칵
이 사진은 거실창을 열고 찍고
눈이 온것 처럼 하얀꽃
포인센티아에 맺힌 물방울이 흐른다
현관을 들어올때 스치는 로즈마리향이 나는듯 하다
하외이무궁화는 비에 고개를 숙였다
언제나 봄부터 늦가을까지 현관앞에서 우리를 반기는 구겐베리아
물방울을 머금은 꽃은 이름이 깜빡 ㅎㅎㅎㅎㅎ
애구
갑자기 천둥과 번개를 동반하여 퍼붓던 비가 뚝 거치고 햇볓이 난다 ㅋㅋㅋㅋㅋㅋ
점심을 먹고 심심한데 어디를 가지
그러고 보니 오늘이 전통 5일장이 열리는 상남장이다
살것은 없더라도 예쁜 국화화분이나 살려고 추석대목장을 간다
부담없이 쉬는 하루
그러나 오늘 일요일은 또 출근을 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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