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찾은 지리산 (하편)

상편에 이어서 ~~~

  

칼바람속의 천왕봉 정상석은 하늘을 찌르는듯 기풍을 자랑하고 있다

 

안내판이 아침 서리로 인해 희미하게 보인다

 

장터목대피소로 하산하면서 뒤돌아 본 지리산 정상이 눈보라에 흐릿하게 보인다

 

제석봉으로 하산길에 ~~~~

 

떠밀려 쌓이 산더미 같은 눈이 바람결에 날리고 있다

 

바위도 얼고 나무도 얼었다

 

함박눈에 뒤덥흰  지리산솔경 

 

주목의 늠름한 자태가 위용을 자랑한다

 

얼어붙은 주목

 

쌓여있는 눈이 바람결에 휘날린다 

 

계곡의 능선에는 눈이 산더미처럼 쌓여있다 

 

마치 눈폭탄을 맞은듯 떠밀려온 눈

 

아름다운 눈꽃에 빠져도 보고

 

ㅎㅎㅎ  눈이 얼마나 왔는지 이정표가 머리만 남았다

 

로프는 눈에 파뭍혀 겨우 등산로임을 알려주고 있다

 

바위와 나무로 어우러진 셜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