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월 16일
저녁식사를 끝내고 쉬고 있는데 친한 아우님으로 부터 연락이 왔다
형
지금 집에 왔다가 이런다
뭔 일인가 하고 갔더니
앵~~~
큼지막한 아이스박스를 선물이라고 건넨다
겨울철의 별미인 대구 2마리
이럴줄 알았으면 차를 가지고 오라고 하지
결국 땀을 흘리면서 어께에 메고 오다가 몇번을 쉬게 만드네 이 놈이
늦은 밤 취침시간이 지났지만 생물이라 시간이 지나면 신선도가 떨어진다 하여 마눌님과 대구잡이를 한다 ㅋㅋㅋㅋㅋ
한 동네라 끙끙대며 들고와서 우선 마당에 내려놓았다
암수 각 한마리씩 들어있는데 엄청 크다
졸지에 생선에 칼질이라고는 해보지도 않았는데 마눌님의 건강이 안좋으니 돌풍이 칼잡이가 되어야만 했다
암놈을 우선 배를 가르고 나니 알이 엄청 큰게 들어있다
어떻게 들어내어야 할지몰라 ㅋㅋㅋㅋㅋㅋㅋ
다음은 검은 껍질 벗겨내기 (마눌님이 옆에서 스마트폰을 검색하여 요령을 알려주고 있다 ㅎㅎㅎ)
다음은 숫놈 차쳬 ㅋㅋㅋ
지느러미를 가위로 잘라내고
이번에는 숫놈이라 맛있는 고니가 가득 ㅎㅎㅎㅎㅎㅎ
두마리의 배에서 나온 내장이 가득하다 (고니와 알 그리고 지라만 남기고 모두 음식물쓰레기통으로~~~~)
대구탕 준비가 완료된 고기를 봉지마다 담아 냉장고 속으로 직행
다음 날 저녁 밥상에 올라온 대구탕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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