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7월 12일
아침 일찍 일어나 몇번이나 배낭을 살펴보면서 행여 중요한 품목이 빠졌는가 살펴본다
오늘은 몇 년 전부터 계획만 세우다가 무조건 떠나고 보자는 일념으로 결정한 백두산 종주를 가는 날이기 때문이다
3년 전에도 계약을 해놓고 기다리다 회사 사정으로 취소를 했었는데 ~~~~
다행이 날씨도 이정도면 휼륭하니 기분도 좋다
자 !
떠나자
우리의 소원이 이루어 지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두가 소원하는 꿈에 그리는 백두산으로
출발 ~~~~~~~~
여행일정
7월12일
김해공항 이륙(11:05)---장춘공항 도착(13:30)---송강하에서 석식(20:10)---서파주차장 산장 도착(23:00) 1박
7월 13일
백두산 서파종주 시작(04:30)---5호경계비 도착(05:10)---청석봉 도착(07:15)---옥벽폭포(14:50)---장백폭포(16:00)---숭선 산장 도착(19"30)
7월 14일
숭선출발 (09:30)---처녀폭포(09:50)---무산시 전망대(10:30)---용정중학교 도착(12:40)---연길 류경호텔 도착(13:30)---길림 콘티넨탈호텔 도착(21:40)
7월 15일
콘티넨탈 호텔출발(10:00)---장춘공항 도착(11:35)---장춘공항 이륙(14:10) 1시간 연착---김해공항 도착(17:40)
3박4일간 이동경로
천지 트레킹 코스
서파주차장 산장---5호곙계비---청석봉---한허계곡---백운봉---녹명봉---차일봉---옥벽폭포---장백폭포
케리어에는 옷가지를 넣고 배낭에는 항시 휴대해야할 필수품과 등산장비를 챙겼다
이렇게 출동준비를 해놓고 출발할 시간을 기다린다 ㅎㅎㅎ
공항버스를 기다리면서~~~~~
김해공항 국제선청사에 하차하고 나서 ~~~
여행객들로 붐비는 김해공항 국제선청사
준비를 해놓고 기다리는 산악회회장님의 주의사항 전달
출국전 기념촬영도 하고
드디어 장도에 오르는 순간들
김해공항
오전 11시 5분
장춘발 비행기에서 내려다 보는 양탄자 같은 뭉게구름
아래로 보이는 중국의 광활한 지형
하늘에서 본 장춘시내의 일부
오후 1시20분에 도착한 중국의 장춘공항
장춘공항 전경
공항에서 대기중인 버스를 타기 위해 이동하는 회원들
3박4일동안 우리 일행들을 태우고 다닐 전세버스
점심을 먹기 위해 도착한 공항 인근에 위치한 식당
중국에서 첫 식사라서 그런지 우선 분위기는 좋다 ㅎㅎㅎ
1995년도경 중국에 들러 백두산과 용정 그리고 두만강을 구경했었지만 식사 분위기는 그때보다는 한참 다른것 같다
그때는 연길의 대우호텔에서 3박4일을 보냈었지만 지금은 식당도 사뭇 다르다는 것을 느낀다
점심을 먹고 시작되는 버스로의 이동은 만주벌판을 가로지르는 장시간 이동이다
반대차로는 교통사고로 꼼짝도 못하고 저러고 있었다 ㅎㅎㅎ
잠시 휴게소에 들러 급한 볼일도 보고
또다시 이어지는 이동은 벌써 지겨운것 같다
해는 서산으로 기울고
달이 밝은 밤
8시 반에 도착한 어느 식당에서 우선 저녁을 먹기로 한다
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식당에 손님은 우리뿐이네~~~
저녁을 먹고는 내일 새벽 등산을 위하여 모든 짐을 정리하여 완전 등산복장으로 갈아입고 다시 버스에 오른다
서파 산문에 도착하여 이제는 산문 안에서만 운행하는 버스로 갈아타고 들어간다
산문의 버스를 타고 서퍼주차장 산장으로 이동중
밤 11시가 되어서야 도착한 서파산장에서는 즉시 모두들 피곤해서 골아 떨어졌다
다음날 새벽 천지산행을 위해 3시반에 일어나니 비가 억수같이 펴붓기 시작한다
간단하게 모두들 컵라면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산행을 시작하자 비는 조금 잦아들지만 오늘 산행에서 천지를 볼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섰다
산장에서 바로 이어지는 계단을 한발자욱씩 오른다
길옆에는 천지를 오르는 이동용 가마도 곳곳에 보인다
눈도 이렇게 쌓여있어 여름아닌 겨울을 본다
날이 밝아지자 계단옆 계곡에는 예쁜 야생화도 보이기 시작하고
보슬비속에서 인증샷도 남긴다
끝이 보이지 않는 계단은 가물거리고
일행들의 간격은 점점 벌어진다
5호경계비에 도착을 했다
그러나 비로 인해 앉아 쉴곳도 없고 발아래 보여야할 천지는 꼭꼭 숨어버렸다
5호경계비는 해발 2470m에 위치해 있다
5호 경계비
백두산 천지의 중국,북한 국경 표식 경계비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경계비를 기준으로 중국과 북한의 국경경계지만 북한쪽으로 100여 미터의 공간이 있어 북한에도 들락 거렸다 ㅎㅎㅎ
뒷면의 북한측 5호경계비
5호경계비에 있는 천지 표지석인데 울타리를 설치해 놓고 사진촬영을 할려면 30위안을 줘야만 안에 들어가 사진을 찍을 수 있다 ㅋㅋㅋㅋㅋ
산장에서 산행을 시작할때 여자 한 분이 음식으로 인해 산행이 느린 걸음으로 진행되어 간다
7월의 백두산 천지는 야생화 천국이다
이 무더운 여름에 눈길을 건너고
이름모를 야생화가 천지를 못본 우리를 위로하는듯
비에 고개숙인 메발톱
처음보는 이름모를 꽃
이제 본격적으로 펼쳐질 백두산 천지의 야생화를 기대하시길 ..................
다음 2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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