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7월 24일
돌풍의 백두산 종주 3탄이 펼쳐진다
날이 스스히 개이니 기분도 상쾌하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또다시 짙은 안개속에 갇히고 만다
백두산의 최고봉인 백운봉에서는 안개속에서 머물고 천지를 바라보면서 날이 개여 천지의 멋진 경치를 보게해달라고 술을 따르고 빌어본다
어떤 회원은 좀더 가까이 보고 싶어 카메라를 들이되기도 하고
다시 발길을 돌려 비탈길을 내려간다
새벽 3시경에 아침으로 컵라면을 먹고는 배도 고프고 갈길은 멀고 천지는 보이지도 핞고 모두들 지쳐만 간다
그나마 위안이라면 이렇게 예쁜 꽃을 보는게 위안이다
누가 심었을까 ㅎㅎㅎㅎㅎㅎㅎ
7월의 백두산 천지는 온통 꽃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참 꽁망울을 터뜨리는 꽃도 있고
백두산의 최고의 야생화로 이름을 날리는 두메양귀비는 언제보아도 예쁘기만 하다
휴 !
이제 여기서 점심을 먹기로 한다
시간은 벌써 오후 12시 50분 (한국시간으로 오후 1시 50분이다)
비도 개이고 따뜻한 곳이라 지금까지 배고픔을 참고 걸어왔기에 서둘러 즉석 도시락으로 밥이 데워지기를 기다린다
즐거운 점심시간
세상을 살아오면서 천지를 바라보면서 점심식사를 할수 있다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점심을 먹는데 갑자기 누군가 고함을 친다
천지가 열린것이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점심이고 뭐가 내팽게 치고 모두들 사진찍느라 정신이 없었다
그렇게 10여분 동안 수 없는 사진을 찍고는 식사를 마무리 했다
백두산 천지
천지는 이 돌풍을 외면하지는 않았다 ㅎㅎㅎ
아우님과 카메라를 번갈아 가며 온갖 포즈를 취해가며 사진을 찍었다
다시는 못을지도 모르는 산
설령 다시 온다고 해도 날씨는 예측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안다
3대가 덕을 쌓아야 백두산천지를 볼 수 있다는데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름다운 야생화너머로 보이는 백두산 천지의 위용이다
아우님도 만세를 부르고 ㅎㅎㅎㅎㅎ
아직도 녹지않은 만년설과 아름다운 야생화로 뒤덮힌 백두산천지는 보는 이로 하여금 마음을 설레이게 한다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갑자기 비가 내려 또다시 우의를 입고 ㅋㅋㅋㅋㅋ
그러나 기분은 너무 좋다
천지에서 마지막 하산을 하기 전에 회원들과 기념촬영을 한다
백두산 천지에서 우리 모두의 희망과 건강 그리고 가족모두의 안녕을 기원하면서 ~~~~~~~~~~
더 넓은 초원을 갇는 기분
아마 걸어보지않았던 사람들은 모를 것 같다
이 초원을 지나면 장백폭포의 굉음을 듣을수 있을테지만 우측에 보이는 언덕이 천지를 조망하는 최고의 포토존이다
아직 안개가 완전히 걷혀지지는 않았지만 천지는 돌풍의 가슴속으로 들어와 있었다
2012년부터는 천지의 물가로 내려가는 것은 통제되어 아쉬움이 남는다
돌풍
천지에 빠진 날
천지의 건너편은 북한의 동파구역이다
우리 일행이 자나온 천지의 높고 낮은 봉우리들이 안개에 가려져 있다
야생화가 핀 천지의 장관
이제 천지를 뒤로 하고 초원을 지나 장백폭포로 향한다
흰눈과 녹색 초원과의 조화
골짜기를 이룬 초원과 설원이 아름답다
백두산은 이렇듯 우리에게 아름다운 멋을 자랑하고 있었다
정면에 보이는 봉우리는 북파의 천문봉이다
천문봉아래로는 천지에서 장백폭포로 흐르는 달문이다
천지에서 하산길에 포즈를 취한 아우님
아쉬움에 꽃밭에서 누워도 보고 ㅎㅎㅎㅎ
변동이 심한 천지의 날씨에 일행들은 아직도 우의를 벗지 못하고 있습니다
흰눈이 마치 만화의 주인공처럼 보인다 ㅋㅋㅋ
굉음을 내며 흘러내리는 장백폭포를 보면 자연의 위대함을 느끼게 한다
천문봉과 흑풍구
옥벽폭포의 물줄기는 눈속으로 빨려들어가고 있었다
요상한 모양을 하고있는 하산길의 풍경
장백의 숲길을 따라 장백폭포로 간다
장백온천지대
줌인한 장백폭포는 물안개를 비산하고 있다
인중샸도 남기고
정면으로 보이는 장백폭포는 1995년도에 왔을때보다 많이 변해 있었다
당시는 폭포우측으로 난 길을 따라 가면 장백폭포 표지석이 있었는데 지금은 출입이 제한되어 있었다
폭포에서 온천지대로 가는 길에는 다리도 새로 놓여져 있었다
노천온천이 지금은 건물을 지어 내부로 들어가 있었으며 온천물에 익힌 계란과 옥수수를 파는 것은 지금도 그대로 였다
백두산에서의 마지막 기념사진을 남기고 다음 여행지인 두만강 상류로 간다
다음은 4편 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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