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의 합동추모제

2015년 4월 19일

 

전날밤 11시

갑작스러운 마눌님의 응급실행으로 잠도 제대로 못자고 무려 3시간 동안이나

간이침대옆 의자에서 웅크리고 있었는데 링거투약이 끝나고 집에 올려니 아이구 이게 뭐꼬

좌측 앞타이어에 바람이 하나도 없다

응급실입구에 들어올때 빗길에 어두워 뭔가 덜커덩거리던 소리가 나더니 ~~~~~~~

그렇게 긴급출동을 불러 스페아타이어로 교환을 하고 새벽3시에 도착하여 잠도 자는둥마는둥 아침일찍 일어나 휴일이라 쉬는 날

영업을 하는 가계가 없어 또다시 타이어교환을 하러 동서쪽을 돌아다녀 거금을 투자하고는 두 달 밖에 안된 타이어는 고물처리가 되었다

 

오전 11시부터 진행한다는 추모제의 시간은 닦아오는데 아직 갈길은 멀고~~~

그렇게 고향에 도착을 하니 딱 11시다 ㅎㅎㅎ

형님댁에 들여다볼 시간도 없이 우천관계로 운포제에서 추모제가 진행된다기에 부리나게 갔다

 

빗속의 운포제전경

 

운포제를 들어서니 합동추모제 현수막이 돌풍을 반기고 있다 

 

돌풍의 형님 개구쟁이 3명의 손주가 작은할아버지 오셨다고 난리다 ㅎㅎㅎ 

 

추모제의 차례상은 벌써 차려져 있고

 

오늘 마지막 도착이 돌풍이었다~~~~~~~~~~~~~(꾸벅)

 

제일 큰 4촌 형님의 분향으로 추모제가 시작이 되고

 

가족추모공원에 잠들어 계시는 조상들에게 잔을 올린다

 

축문이 이어진다

축문은 현대식을 가미하여 1년 동안 집안의 행사와 자손들의 직장과 결혼등 모든 일들을 조상에게 고한다

 

추모식에는 모두가 동참하여 조상을 기리고 추모하는 날이라 예를 갖춘다 

 

장문의 축문을 읽는 동안은 모두가 하나같이 숙연한 마음이다 

 

비가 오지 않았으면 추모공원애에서 행사가 진행이 되었을텐데  

 

그래도 이렇게 모두가 한 자리에 모인다는게 중요한게 아닐까 생각한다 

 

부모님 날 나으시고

그런 내가 벌써 부모가 되고, 내일모래면 할아버지가 될 처지가 되었네 ㅎㅎㅎㅎㅎ 

 

ㅎㅎㅎ

꼬멩이 손주까지 엎드려 동참을 한다

 

축문이 끝나고 3종 형님이 잔을 올린다

 

 

 

다음은 돌풍의 형님이 잔을 올린다

 

 

 

2015년도의 축문

 

이렇게 2015년되의 합동추모제가 끝나고

 

모두들 음복을 한다

 

운포제 건립기념비

 

돈우정 전경

 

옛 운포제가 너무 낡고 초라해서 동네 뒷산에서 직접 나무를 베어 직접 지은 재실이다

 

운포제의 문살에서 고향의 정을 느낀다

 

운포제는 2000년 10월 10일 운포제중건을 위한 종회에서 결정되었으며 2001년 10월에 착공하여 2003년 6월에 완공함

2004년 4월 25일에는 운포제 중건 낙성식을 개최하였다 

 

솔향기 그윽한 대문을 들어서면 황금빛 운포제가 우리를 반긴다

무더운 여름 날

운포제의 대청마루에 머리를 베고 누우면 온통 짙은 소나무향 뿐이다   

 

작은 방과 화장실로 이루어진 대문채

 

운포제 현판

 

운포제 정면

 

운포제의 대들보

 

 

 

점심식사를 준비하는 형수님과 질부들

 

점심식사가 시작되고

 

 

 

 

 

점심은 외부에서 주문을 했다

 

점심시간에 비가 오는 운포제풍경이 멋지다

 

 

 

 

 

 

 

모두 맛있는 점심시간인것 같다

 

 

 

식사가 끝나고 진행되는 회의시간이다

 

앞으로의 추모제진행과 관련하여 추후 후손들에게 넘겨져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하기 때문이다

 

고쳐야 할 것과 변경을 해야 할것, 그리고 예산확보와 공원관리 등을 점검하고 의논하는 시간이다 

 

모든 일정이 끝나고 돌풍도 인증샷을 남겼다 ㅎㅎㅎ

 

돌풍家의 족보

 

운포제 중건록과 추모공원 안내도

 

돌풍이 만들어 재종들 모두에게 배포한 교육용 가문의 역사와 참의공파 세보도

 

추모제가 끝나고 처가댁에서도 행사가 있다기에 또 이동을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