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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아섬의 일출
가족추모공원

가족추모공원 보수공사를 하는 날

by 돌풍56 2015. 4. 12.

2015년 4월 5일

 

가족추모공원 보수공사를 하는 날이다

아침 일찍 일어나 아들결혼 예단까지 싣고 고향의 형님댁으로 간다

고향에 도착하니 지난 밤부터 내린 비로 인하여 추모공원보수공사는 오후부터 하기로 했다지만 걱정이네

아침부터 날이 개이고 있지만 일을 할 사람은 고향에 계신 형님을 포함한 8명뿐이다 ㅎㅎㅎ

설날에 미리 계획을 세워 연락을 했었지만 모두들 업무가 바쁘거나 봄이라 등산이나 여행을 갔는가 보다

 

오전에는 마눌과 함께 부모님 산소에 다녀오고는 친척들과 예단음식을 나눠먹고 형수님이 준비한 국수로 점심을 대신하고

작업을 위해 추모공원으로 향한다

 

추모공원입구에서 본 벚꽃이 아름답다

 

추모공원의 노란잔디와 벚꽃도 어울린다

 

드디어 첫삽을 떠고 형님이 일을 시작한다

추모공원 초기계획은 매장과 화장겸용으로 조성을 했었는데 벌써 매장문화는 사라지고 화장이 일반화 되어 상하 간격을 줄이는

작업을 하는 것이며 현재 돌풍의 재종은 모두 표지석이 놓여져 있기때문이다

먼저 기준점을 잡기 위해 1기를 먼저 위쪽으로 이동을 한다

 

기준점이 정해지고 이젠 모든 표지석을 화살표선 까지 위쪽으로 옮기는 작업을 해야 한다 

 

잔디밭의 잡초제거도 하고

 

가로세로 줄을 치고 잔디를 파서 옮기고

 

바닥석을 놓기위해 흙을 고르고

 

바닥석이 놓여지고

 

가로세로 줄을 맞추어 표지석도 정위치에 놓여졌다

 

누님과 마눌님은 구경꾼이다 ㅎㅎㅎ

 

쉴세없이 작업은 이어지고

 

모처럼 하는 노가다라서 허리도 아프지만 오늘은 사람이 적이 어쩔 수 가 없다

그래도 5명이 손발이 척척 잘 맞아 다행이다 ㅎㅎㅎ

 

모두들 열심이지만 앞으로가 더 걱정인 것은 위의 형님들이 없을때가 걱정이다

 

집안의 가장 어르신인 사촌형님

 

벚꽃과 소나무가 어우러진 추모공원은 환상적이다

 

 

 

재종형수가 준비해온 새참으로 목도 축이고

 

잠깐만의 휴식이지만 그래도 기분좋은 시간이다

 

드디어 15개의 표지석 이동작업이 완료되었다

 

 

 

작업을 마치고 내려오다 계단보수도 하고

 

추모공원옆 과수원에는 자두도 꽃이 피었다

 

작업도구는 모두 창고에 넣어두고

 

가뿐한 마음으로 집으로 향한다 ㅎㅎㅎ

 

다음 4월18일 날은 합동추모제가 있는 날이다

그때는 많은 친척들이 모여 또 즐거운 하루가 되리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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