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5월 29일
오늘은 엄마의 제삿 날이다
그러나 지난해 부터 아버님의 제사와 합쳐지면서 그래도 엄마가 그리워서 간단하게나마 준비를 하여
고향의 추모공원으로 향한다
엄마는 살아 생전에 돌풍과는 정말 많은 고생과 희노애락을 함께 격었었기에 형제들 누구보다도
더 보고싶고 그리운 분이시기 때문이다
5월 말이지만 날씨는 한여름 같은 날씨다
누님과 형님이 준비한 과일과 함께 조촐하게나마 상에 올려놓고 엄마를 기억해 본다
엄마는 한 평생을 아버님의 외도로 인한 한 맺힌 삶을 살다 돌아가셨기에 지금도 엄마만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
세상을 떠난지 벌써 11년째인데도 왜 눈물이 마르지 않는지 ~~~~
부모님의 산소에는 지난 어버이 날에 아들과 함께 심어놓은 카아네이션이 빨간 꽃을 피우고 있었다
부모님의 산소에 성묘를 하고 형님과 형수님 누님과 함께 음복을 한다
그러나 엄마의 제삿날이 평일이라 직장과 자영업을 하는 동생들은 참석을 하지 못했지만 마음만은 항상 부모님과 함께 한다
추모공원옆 상수도에는 사시사철 맑은 물이 넘쳐흐른다
늦게 도착한 부산의 여동생 내외도 성묘를 마치고 형님집에서 한참을 이야기하다 오후늦게 각자 집으로 돌아왔다
엄마의 제삿 날
그래도 이렇게 형제들이 한 자리에 모여 부모님을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함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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