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5월 8일
오늘은 아들 결혼의 함을 보내는 날이다
미리부터 준비를 했었지만 부족함이 많고 바쁘기만 했었지만 어쩌면 오늘 같은 날은 다시는 없을것 같다
사성과 예장지는 서예가 이신 4촌 형님께서 직접 준비를 해주셨다
오곡을 담아 예쁘게 포장을 하고
용효형님이 주신 찹쌀과 누님과 형수님이 준비해 주신 오곡들이다
빨간 봉투는 누님이 직접키운 홍고추이고 원앙과 바느질함도 보인다
함에 고이 담아 아들이 직접 안동으로 갖고갈 준비물이다
함 상단에는 청실홍실과 예장지와 사성이 포장되어 있다
예전에는 신랑 친구들이 함을 등에 지고 함을 팔러간다고 했었지만 지금은 세월이 변해서인지 신랑이 직접 가지고 가네 ㅎㅎㅎ
함과 과일 그리고 화분까지 준비를 했었지만 신부댁의 준비물보다는 한참 모자라는듯 하다
때마침 오늘이 어버이 날이라 고향으로 가서 부모님의 산소에 카아네이션을 심고 성묘를 하고는 내일이면 아들이 결혼을 한다고
부모님께 고하고는 아들은 함을 싣고 안동으로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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