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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매산의 억새
우리집 냥이들

길냥이와 보내는 한나절

by 돌풍56 2015. 6. 3.

2015년 5월 31일

 

오늘따라 유난히 아침부터 햇살이 따갑게 느껴진다

아침 운동후 늦은 아침을 먹고는 마당의 매실나무 그늘 의자에 앉아 커피를 한 잔 마신다

여유로운 날

 

그런데 마당의 한쪽에서 돌풍이 돌보는 길냥이가 난리법석이다

서로 물고 뒤집고 장난이 한창이네 ㅎㅎㅎ

 

장난을 한참 하다가는 대문밖을 바라보는 냥이형제

점박이는 2014년 2월경에 태어났으며 까만 냥이는 올해 3월 27일에 태어나 저렇게 두마리만 돌풍의 집에서 동거중이다 ㅎㅎㅎ

어미냥이는 가끔 한번씩 돌풍의 집에 왔다가곤 함

 

커피를 마시다 말고 얼른 카메라를 들고 대문밖에서 찰칵

 

잠시 휴전중인 냥이 형제

 

또 스스히 발동이 걸리는가 보다

 

아니나 다를까 돌풍이 거실로 들어오자 마자 울음소리에 놀라 보니 이러고 있다 ㅎㅎㅎ

 

안그런척 새침도 때고 ~~~

 

너 고함치면 죽는다 죽어 ㅋㅋㅋㅋㅋ

 

너는 형님에게 대들면 안된다

 

한참을 떠들더니 두손두발이 하늘로 향한다 ㅋㅋㅋㅋㅋㅋ 

 

형아야 사랑해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요즘은 돌풍에게 이렇게 이야깃거리를 재공하는 냥이가 있어 즐겁다 ㅎㅎㅎ

앙증맞은 아기냥이와

말은 모르지만 냥이만의 행동을 보면 돌풍에게는 또 다른 가족이나 마찬가지인 길냥이 형제,

밤에는 돌풍이 만들어준 집에서 잠을 자고 낮에는 집과 동네를 놀이터 삼아 보내는 냥이의

재롱에 시간 가는줄 모르는 돌풍의 한나절 풍경이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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