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1월 1일
어언 1년 만에 마운틴등산클럽과 함께하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등산클럽은 별도의 리더가 없이 주어진 시간내에 도착해야 하는 개인산행이라고 보면 될것 같다
어찌보면 돌풍에게 장점이 될 수 도 있지만 함께 산행하는 친구가 없어 때로는 외로운 산행이 되기도 한다
가고 싶었던 산이라 망설임 없이 신청을 하고 변산반도의 내변산 산행에 기대를 갖고 아침부터 분주하게 움직여 버스정류소로 향한다
국립공원인 변산반도는 몇 번이나 갔었지만 내변산 산행은 이번이 처음이라 몇일 전 부터 인터넷검색을 하여 비경과 볼거리를 체크하면서 기다렸던 날이기에~~~
산행코스는 항상 A코스
남여치매표소-->쌍선봉-->월명암-->봉래구곡-->선녀탕-->직소폭포-->재백이고개-->관음봉--
내소사-->주차장
국립공원 변산반도 내변산 산행코스
버스정류소로 나가는데 날씨가 너무흐려 아직 어두운것 같다
우리집 길냥이인 점박이가 인사라도 할려고 일찍 현관앞에서 이러고 있다 ㅎㅎㅎ
시티세븐앞 정류소로 걸어가다 보니 컨벤션센터에도 가을단풍이 멋지다 ㅎㅎㅎ
버스는 오지를 않고 머리위의 느티나무잎으로 가을을 담아본다
사천휴게소에서 아침을 먹는데 돌풍은 또 아침을 먹으니 벌써 아침식사를 두번이나 한다
40명중에 A코스를 선택한 사람은 10명, B코스 14명, 나머지는 C코스인 여행으로 온 사람들인가 ㅎㅎㅎ
출발점인 남여치에 도착한 시간이 11시27분이다
출발에 앞서 이정표와 지도를 확인하고
좌측 돌계단길을 따라 곧바로 가파른 산행이 시작된다
월명암을 향하여 ~~~
매마른 낙엽만 수북히 쌓여있는 산길을 오르는데 숨이 막힌다
조금씩 단풍이 보이기도 하고
이정표가 있는곳을 보니 작은 옹달샘이 있는데 이게 관음약수인가 보다
관음약수 ?
갑자기 산길을 돌아서니 빨간 단풍이 가슴에 파뭍힌다
월명암에 도착하여 먼저 대웅전의 부처님께 불공을 드렸다
깊은 산골짜기에 위치한 월명암은 고요하기만 하다
월명암 대웅전
월명암의 종각과 전나무가 외로운 산사를 보는것 같다
월명안에서 바라보는 아름다운 산하
이제 발걸음을 직소폭포로 향해서 간다
단풍은 어디가고 다시 푸른 산길이 이어진다
소노무 사이로 보이는 능선
바위절벽에서 지나가는 산객에게 사진촬영을 부탁했다
내변산의 깊은 골짜기로 접어더니 멋진 단풍이 반기고 있다
900m만 가면 직소폭포
직소보다리를 건너고 ~~~~
이제부터 단풍속으로 빠져드는것 같다 ㅎㅎㅎ
직소보 전망대
전망대에서 보는 직소보는 한 폭의 그림이다
좌측의 높은 봉우리가 다음 목적지인 관음봉이다
멀리 전망대가 보이는 직소보에는 가뭄으로 물이 많이 줄었다
직소보를 지나는데 인산인해가 따로 없다
예쁜 단풍에 마음을 빼았기고
카메라셔터는 쉼없이 누른다
자연의 아름다움이 이런 것인가, 정말 황홀한 기분이다
굽이굽이 산길을 돌아 이어지는 단풍길
직소폭포로 향하는 마지막 계단이다
직소폭폭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폭포는 30여m의 높이를 자랑하며 물은 작지만 나름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것 같다
전망대에서 점심식사를 즐기는 산객들
직소폭포는 적은 수량으로 인해 실폭포 처럼 보이며 소의 물은 가뭄으로 인하여 탁하기만 하다
직소폭포 상층부 너덜지대
울긋불긋 단풍길은 또 다시 이어진다
물에 떨어진 낙엽도 아름다운 가을이다ㅣ
폭포로 흘러가는 개울물도 흐름이 더뎌 보인다
재백이다리를 건너면 재백이고개로 이어진다
다음 하편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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