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1월4일
모처럼 휴가를 내고 퇴근과 동시에 부산을 거쳐 청송 주산지로 향한다
지금까지 주산지를 한 번도 가보지 못했다는 친구의 말을 듣고 단풍이 좋은 계절을 선택하여 가기로 한 날이기 때문이다
부산에 사는 친구와 함께 출사를 준비도 많지만 늦가울이라 해가 짧아 도착하면 밤이 되기에 마음이 바쁘기만 한데 ~~~
창원에서 바로 가면 3시간 거리인데 부산으로 가야 하기에 40분은 추가가 되는데 이게 왠걸
금요일 오후라 김해 대저에서 밀린 차가 만덕터널을 통과할때 까지 밀려 부산 동래역에 도착을 하니 무려 2시간이나 걸렸다 (6시40분 동래전철역 도착)
그렇게 가다보니 주산지 이정표가 보이고
주산지에 도착하니 9시35분이다
창원에서 출발하여 무려 4시간55분이나 걸렸다
넓은 주차장에는 승용차가 7대
부랴부랴 늦은 저녁은 라면으로 준비를 하면서 차에는 잠잘 준비를 한다
먼저 친구가 준비해온 오리훈재로 안주겸 술도 한 잔 하고 라면을 먹는다 (꿀맛 ㅎㅎㅎ)
어른 2명이 자기에는 안성맞춤이라 촬영을 나가면 항상 민박이 아닌 차박이다
쌀쌀한 가을이나 추운 겨울에는 유단포가 있어 따뜻하게 잠을 잘 수 가 있어 추위에 대한 부담은 없어서 좋다
오늘 밤은 주차장에서 편안하고 따뜻한 하룻밤을 청한다
그렇게 잠이들어 눈을 떴더니 새벽인데도 주차장이 만차이고 차도는 물론 관광버스까지 줄지어 와 있었다
새벽 6시에 일어나 촬영준비를 하고 15분 정도의 거리에 있는 주산지로 올라간다
주산지에 기대했던 물안개가 없어 서운 하지만 날씨가 맑으니 그래도 다행이다
제방에서 보는 새벽의 주산지 전경
날이 밝아지면서 주산지의 단풍도 눈에 들어온다
주산지 제방
물속에 잠긴 왕버들에 촛점을 맞추고 촬영중인 진사님들
수백년은 되었을것 같은 왕버들이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물속에서 자라는 나무들이 신기한 주산지의 풍경
전망대에는 사람들로 붐비고
물가에는 여러 유형의 나무들이 진사들을 기다리고 있다
지금 부터는 주산지 감상시간 ㅎㅎㅎ
돌풍의 인증샷
바위 위에 설치되어 있는 주산지의 비석이 외롭게 보인다
주산지의 비문 해석
그렇게 촬영을 마치고 9시30분에 내려오면서 촬영한 주산지 초입
주산지는 주왕산과의 거리가 15분 정도에 위치에 있어 주산지에는 많은 인파가 몰려드는 곳이다
주차장 옆에는 청송사과를 파는 노점상이 줄지어 있다
주차장에 도착하여 어젯밤에 먹다남은 오리훈재를 데워먹고 즉석 발열도시락으로 아침을 먹는다
여장을 챙기고 창원으로 출발하기 직전
청송은 사과의 고장답게 천지가 사과밭이다
오는 길에 길옆 사과농원에 들러 사과 한상자를 구입하여 친구와 나누어 가졌다 ㅎㅎㅎ
영천 보현산댐의 가을경치
진영에 들러 왕갈비탕으로 점심을 먹고
커피를 한 잔 하면서 청송 주산지 촬영일정을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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