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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매산의 억새
농가주택의 여유

텃밭에 고구마를 켔는데

by 돌풍56 2016. 11. 23.

2016년 11월 12일


봄에 고구마 순을 사서 심어놓고는 새순이 올라오자 마자 노루가 뜯어먹어 거의 포기상태였던 고구마밭

그 고구마밭에 그래도 남아 있는 고구마를 수확하기 위해 텃밭을 찾았지만 마음도 아프고 고구마에게 미안하기도 했다


치누과 함께 여섯이랑을 호박고구마와 밤고구마를 심었었는데 이랑의 3/2는 아예 고구마가 흔적도 없고

그나마 줄기가 돋아나 남아있는 곳도 줄기가 채 1m도 자라지 않았다


6이랑이나 심은 고구마 덩쿨이 서리를 맞아 훤하다


절반은 호박고구마를 심고 절반은 밤고구마를 심었는데  호박고구마는 전멸이었다 ㅎㅎㅎ


그 중에 가장 돋보였던 밤고구마 ㅋㅋㅋ


고구마 농사는 말 그대로 흉작이라 이제 고구마는 심지 않고 땅콩을 심을려고 한다


이게 수확한 고구마의 전부다 ㅎㅎㅎ

10kg 두 박스 ㅋㅋㅋ


마당의 쓰레기와 나무를 테워 가마솥에 물을 끓이고 숯불에 고구마도 구웠다

구경나온 동네 냥이들 ㅎㅎㅎ 



친구가 맛있게 구운 고구마다


방에는 보일러를 철거했었기에 전기메트와 난방텐트를 사용하니 따뜻하다


아침에 이러나 청소를 하고 따뜻한 커피로 분위기도 잡았다 ㅎㅎㅎ. 아침먹고 남은 밥으로 도시락을 만들어 점심으로 해결하니 이게 농가주택에서

즐기는 여유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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