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편 "에 이어서
오후에 여객선터미널에서 구입한 해산물과 과일을 먹으면서 담소를 즐긴다
이어서 아들과 며느리가 준비해온 게임 삼매경에 긴장도 하고 ㅎㅎㅎ
며느리와 돌풍부부가 한 팀이 되고 아들은 사돈내외와 한 팀이 되어 게임 중이다
게임으로 선물도 받고 다시 윷놀이 대결이 펼쳐진다
다음 날 아침 식사비 내기다 ㅎㅎㅎ
그렇게 밤이 깊어가도록 놀다가 아침에 일출을 찍을려고 눈을 떳는데 ~~~
아이구 이게 뭐냐
짙은 안개로 인해 아무것도 보이질 않는다
펜션 옆으로 난 산책길을 가도 마찬가지, 보이는 것은 안개 뿐이다
선착장에도 안개로 인하여 보이는게 없다
선착장에서 본 소매물도마을
선착장에 나와서 물에서 놀고있는 고기 구경중 ㅎㅎㅎ
짙은 안개로 인하여 통영으로 갈 배가 못오는 것도 모른채 이렇게 사진을 찍고 있었다 ㅎㅎㅎ
등대식당에 들러 아침을 해결하고는 산책길에 나섰다
둘다 대기업 연구원인 며느리와 아들
사돈끼리도 한 컷 ㅎㅎㅎ
이런 포즈도 멋지네
해가 중천에 떳을 시간인데도 안개는 아직 그대로 이고 통영에서 소매물도로 올 배는 아직도 결항중이다
펜션 입구 전경
안개에 가려진 숙소 (맨 좌측 1층 2칸이 우리가 묵었던 방이다
안개가 개이더니 마을이 훤히 보인다
그러나 여전히 배는 결항이라고 문자만 날아온다
이러더가 내일 출근을 못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점점 깊어만 가고 있다
벌써 오전에 도착해야 할 배가 3척이나 결항이다
하는 수 없이 주인에게 양해를 구하고 그냥 숙소에서 마냥 기다리기로 하고는 지겨워 나이롱뻥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오후 1시경
선착장에서 울려퍼지는 앰프에는 거제도 저구항으로 갈 사람은 배가 곧 도착하니 선착장으로 나오라고 한다
소매물도로 오는 첫 배가 거제도 저구항에서 오는 모양이다
짙은 안개로 전 항로가 마비상태였는데 그래도 거제도로 가는 배가 온다고 하니 우리 일행도 통영항에 환불 요청을 하고는 거제도로 가기로 하고 숙소를 나선다
어차피 통영항을 포기하고는 모두 거제도 저구항으로 갈려고 모여든다
소매물도를 탈출하여 저구항으로 간다
여기서 소매물도까지는 40분 거리지만 저구항에서 택시를 타고 통영항 까지 1시간이나 가야하는데 벌써 걱정이 앞선다
모두다 지친 표정의 여행객들
객실마다 이렇게 드러 누었다
아직 안개가 완전히 겉히지는 않았지만 간간히 햇볓도 보이는데 소매물도에서 통영구간에는 중간지점의 비진도에 짙은 안개로 인해 종일 결항이라고 한다
저구항에 도착을 하니 오후 2시5분이다
소매물도로 들어가려는 줄이 끝없이 이어져 있고 하늘은 너무 맑기만 하다 ㅎㅎㅎ
저구항에 하선을 한다
문제는 지금부터다
저구항에 도착을 하니 이곳은 대중교통이 없다, 있어도 멀리 걸어서 가야 하지만 운행차량이 몇대가 되지않으니 포기를 하고 콜택시 2대를 불렀는데
도착을 하고 보니 한 대 뿐이다, 그것도 우리가 불렀는데 서로 탈려고 난리네 ㅋㅋㅋ
어른 6명을 택시 한대에 타라고 하는데 난감하다, 타더라도 무려 1시간이나 가야 승용차가 주차되어 있는 통영항에 도착을 하는데 ㅠㅠㅠ
포개고 포개어 택시 한 대에 기사를 포함하여 7명이나 타고 통영항에 도착을 하니 모두가 파김치다 ㅎㅎㅎ
송이복국
오후 3시30분에 참복매운탕으로 점심을 먹는다
하루종일 지치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먹는 점심은 꿀맛이다 ㅎㅎㅎ
그렇지만 처음으로 사돈과의 여행은 정말 추억에 길이 남을 여행이 되었다 ㅎㅎㅎ
여행을 준비한 아들과 며느리가 대견스럽고 멀리 통영까지 와주신 사돈께 감사드린다
이젠 1년에 두 번씩 가자고 하는데 ~~~
서로가 시간이 허락한다면 몇번이라도 가야지 ㅎㅎㅎ
모두 모두 건강하면 항상 좋은 일이 생기겠죠
우리가족 모두 화이팅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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