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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매산의 억새
농가주택의 여유

2주일 만에 찾아간 동정리 텃밭에는~~~

by 돌풍56 2017. 8. 9.

2017년 8월1일


회사의 여름휴가가 8월1~4일 까지여서 휴가 첫 날 동정리의 농가주택을 갔더니 마당에는 범이 나올 정도로 풀이 자랐고

텃밭에는 손길이 닿지 않았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었다

길냥이는 어김없이 돌풍을 반겨주었지만 할 일이 태산같아 걱정이 앞섰다 ㅎㅎㅎ


돌풍이 도착하자 번개처럼 쫓아와 사료를 먹고 있는 길냥이 가족들


마당에는 2주 전에 깨끗하고 잡초를 제거하고 갔었는데 벌써 수풀이 되어 범이 새끼를 칠 기세다 ㅋㅋㅋ


친구가 뭐하고 있냐고 연락이 와서 풀을 메는 인증샷을 찍어 날리고 ㅎㅎㅎ


우선 차광막을 설치하고 그늘이된 평상과 야외테이블 주위로 부터 잡초를 제거한다

아궁이 주위로는 지난 가을에 불을 땔려고 쌓아두었던 들깨대에서 씨앗이 흘러 온통 들깨밭이 되어 그대로 두었다 ㅎㅎㅎ 


저녁에는 샤워후 일찍 잠자리에 들고 아침에 텃밭을 둘러보니 난장판이다 ㅎㅎㅎ

오이는 완전 끝물이 된지 오래고 방울토마토는 더위에 시들어 가고 있다


고추와 큰 토마토는 잘 자라고 있고


돌풍이 좋아하는 가지도 주렁주렁



처음 심어본 땅콩은 정말 입이 벌어질 정도로 잘 자라주고 있다


아침 햇살에 비치는 동정리 농가주택은 어릴적 부모님과 함께 살던 고향의 품만 같아서 좋다


풀메기가 끝난 마당에서 아침을 먹고 낮잠 준비를 하고 있는 길냥이들


돌풍이 땀을 철철흘리며 텃밭에서 풀메기를 하다 와서 보니 길냥이들이 평상을 독차지 하여 이렇게 늘어져 퍼질러 자고 있다 ㅋㅋㅋ


이 놈의 자식들이 돌풍이 올때마다 사료를 주니 마음이 편안하여 사진을 찍어도 꿈쩍도 않고 낮잠을 자네 ㅋㅋㅋㅋㅋ

 

이제 채소를 수확하여 창원으로 갈 준비를 해야 한다. 깻잎과 꽈리고추,그리고 토마토와 당귀도 뜯었다

 

대문 앞에는 창녕군에서 상하수도 직관공사가 거의 마무리 되어 이제는 수도배관과 연결하는 작업만 남겨놓고 있다


대문을 닫고 집을 나서면 길냥이들은 힘없이 돌풍을 바라만 본다

사료와 물을 담아 놓고 집을 나오면 괜히 길냥이에게 미안한 마음도 들지만 또 다음에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면서 창원으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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