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2월 9일
전우모임의 망년회가 있는 날
동두천에서 살고 있는 선임하사는 최근 감기가 심해 폐렴증세로 고생을 했었다면서 불참을 한다고 한다
안 그래도 지난 4월에 내무반장이 외국여행 중에 돌연사로 세상을 떠났는데 선임하사 마저 불참을 한다니 안타까움 뿐이다
그래서 일정을 연기하려고 했었지만 선임하사의 만류로 부득이 우리 3명만 부부동반으로 전남 장성의 이종영 집에서 2017년 망년회를 하기로 한 날
금요일에 김장을 한다기에 토요일에 함께 하자고 해놓고 오후에 종영이 집에 도착을 하니 냥이가 먼저 반긴다
마당에는 김장을 하고 있는 전우 부부와 솥에는 맛있는 고기를 삶고 있었다
먼저 김장김치와 산양고기로 맛있는 점심을 먹고 ~~~
조금 있으니 경기도 전곡에서 안성태 부부가 도착을 했다
마누라님과 종영이 부인이 김장을 한다
통마다 김장 김치가 가득 담기고~~~
맛있는 김치가 군침을 돌게 만든다
어느덧 김장도 마무리가 되어가면서 포장도 거의 끝이 되어간다
김장이 끝나고 전우의 청계농장도 둘러보고
산양의 우리에 들어서니 산양들이 머리를 내밀고 사료를 기다리고 있다 ㅎㅎㅎ
모두 배가 고팠던 것일까
지난해 보다 많이 늘어난 새하얀 산양들이 너무 귀엽다
우리에는 산양 가족들끼리 분리되어 지내고 있었다
이제는 즉석에서 석화를 안주삼아 술술술~~~
전우가 농사지은 하우스에서 딸기가 등장하고 자연건조시킨 감말랭이까지 나왔다
오자마자 계속 종류별로 먹고 마시느라 배가 고역을 치르고 있네 ㅋㅋㅋ
딸기 들고 사진도 한 컷
겨울에는 역시 모닥불이 최고 ㅎㅎㅎ
그런데 왼쪽 옆에는 만나자마자 돌풍을 따라다니던 냥이가 함께 찍혔다 ㅋㅋㅋ
해가 지자 이제는 실내로 들어와 난로를 피워놓고 또 술판 ㅋㅋㅋ
먹다 남은 딸기와 이번에는 농사지은 땅콩이 등장을 한다
안주가 좋으니 술은 잘도 넘어가고 ~~~
5명이었던 전우가 지난 4월에는 내무반장이 불의의 사고로 하늘로 가고 또 선임하사는 심한 감기로 인해 이번 모임에 불참을 하니 썰렁하다
그래도 언제나 만나는 전우들은 즐겁고 할 이야기는 끝이 없다
돌풍이 갖고 온 추억록을 뒤지면서 종영이와 성태는 옛 추억 속으로 빠져든다
저녁을 먹고 모두 시내의 사우나로 가서 피로를 풀고 밤이 늦도록 놀다가 잠자리에 들었다
일요일 아침
밖에는 차가운 겨울비가 내리고 있고 아침밥상을 맞이한다
아침밥을 먹으면서도 지난밤의 이야기가 이어지고
모두가 종영이가 농사지은 음식이라 맛있게 먹는다
종영이의 딸기밭
새빨간 딸기가 먹음직스럽다
추운 겨울철의 하우스 속에는 꽃이 피고 딸기가 영글어 가고 있네
경기도 전곡까지 갈 길이 먼 성태를 먼저 보내고 헤어지기 전 종영이와 대문 앞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망년회를 마치고 집에 도착을 하고 종영이가 차에 넣어준 선물보따리를 열어보고 깜짝 놀랐다
김장김치 한통과 은행 그리고 검은콩과 딸기잼까지 ㅎㅎㅎ
군대생활을 할 때도 종영이와는 가장 친하게 지냈지만 지금도 자주 연락하면서 지내는 전우가 있어 참 좋다
전우야
우리의 삶이 다하는 그날까지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자
3372 전우회 파이팅!!!
2018년 여름을 기다리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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