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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아섬의 일출
산길 따라서

불방친구와 함께간 천주산 진달래축제

by 돌풍56 2018. 4. 17.

2018년 4월15일


지난 3월 말

몇 년이 지났는지도 모르는데 안면이 있는 닉네임의 댓글이 달렸다

답글을 달고는 불방의 친구방으로 가니  "불방 입장불가 "

뭐야 이거

돌풍에게는 친구로 되어있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몰라 친구가 달아놓은 댓글에 다시 답글을 달아 불방을 열어주길 요구했다

그랬더니 불방친구는 돌풍이 몇 년 동안 왕래가 없었으니 친구삭제를 했는가 보다 ㅎㅎㅎ


같은 창원에 살면서 그렇게 몇 년 만에 다시 친구의 불방을 방문하니 낮읶은 제목이 보였다

부인과 함께간 천주산 진달래산행에 관한 글이었다 

사진 곳곳이 어디라고 말을 하지않아도 모두 돌풍이 알고 있는 곳

그래서 언제 시간나면 천주산 진달래산행이라도 갈 수 있느냐고 댓글을 달고 연락처를 남겨놓고 인터넷 검색을 하니 천주산 진달래

축제가 4월14,15 양일간 이라고 되어 있었다

아직 어언 한달이나 남았기에 그냥 또 잊어 버리고 있었지만 벌써 진달래축제 다음 날로 닦아온 것이다

지난 14일 토요일은 온종일 많은 비가 내렸다

퇴근을 하고는 갈등이 생기기 시작한다 

15일 날은 해야할 일들이 많았지만 갈등에 갈등의 연속

그러고 보니 불방친구의 연락도 없고 해서 진달래촬영은 포기하기로 하고 잠자리에 들려는데 불방친구로 부터 카톡이 왔다


불방친구 왈 

내일 산에 갈거죠

몇 시에 갈겁니까 ?

아이구 ! 이거 큰일났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금방 마누라에게 내일은 아침에 구름도 많이 끼고 해서 촬영은 안간다고 했었는데 ~~~

그렇게 침대에 누워 다시 불방친구에게 시간을 알려주고 장비를 챙겨놓고 시계의 알람을 맞춰놓고는 다시 잠자리에 들었다 ㅎㅎㅎ

이른 새벽 

천주산에 진달래축제가 열리는 날에는 완전 교통지옥이라 구름이 많이 끼니 일출을 포기해도 빨리갔다가 오는게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6시에 출발을 한다 



내가 만들어 가는 이 불로그는 나의 가족에게 물려주고 싶은 추억록이나 다름없는 것이기도 하며 먼 훗날 내가 이 세상에 없을때라도

내가 사랑하는 마눌님과 아들 딸 그리고 나를 아는 모든 사람들이 그 때의 추억을 공유했으면 하는 바램으로 만들어 가는 그런 소소한 일상을 기록하고 보관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여기에는 돌풍의 가족과 형제들 그리고 집안 친척들의 일과 돌풍이 기획한 추모공원의 모든 기록이 보관되어 있으며 군대생활을

함께했던 전우들과의 아름다운 노후여행도 포함 되어있다 

그러기에 모든 목록을 공개로 설정 해놓고 불방을 찾아오는 모든 분들과 정보를 공유하고 대화하며 남은 인생을 즐기는 공간이 되어

전국 불방의 친구들이 있기에 오늘도 즐거운 마음으로 하루를 보내는 돌풍의 보금자리가 된다 



전 날 내린비로 인하여 작은 폭포기 시원스러운 음악을 들려주고 있다


비가 만들어준 멋진 꽃길을 걸으면서 ~~~


역광으로 비친 진달래가 환상적인 아침을 맞이하게 한다


몇 년 전만 해도 바짓가랑이가 온통 진흙이 되다시피 했던 오르막 길에 데크가 설치되어 있다



진달래축제는 오늘이지만 꽃은 벌써 지고있으며 남은 꽃들은 퇴색되어 가고 있다


정상에서 보는 복사꽃과 마산만의 아침


아침안개가 아니라 미새먼지가 희뿌였게 보인다


불방친구로 아마 10년은 된것 같은데 사진으로만 보다가 오늘 처음 산행을 하게된 불방친구  

 

천주산의 하일라이트가 여기인데 진달래는 버~~얼 ~~써 지고 있었다 ㅠㅠㅠ

 

미세먼지가 아니라 아침 안개라고 생각하는게 좋을것 같다 ㅋㅋㅋ


뭐야

돌풍이 셀카를 찍는데 왼쪽에 스마트폰이 ㅋㅋㅋ


산행을 하고 내려오니 우천으로 하루 연기된 축제의 기원제를 지내고 있었다

 

풍악을 울리며 농악대가 등장한다


천주산 입구에서 부터 차량이 통제가 되니 관광객들은 한참을 걸어야 입구에 도착은 한다 ㅎㅎㅎ

간만의 천주산 산행은 불방친구와 짧았지만 즐겁게 하루를 보낸 추억속의 날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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