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0월12일
돌풍이 지금까지 해외를 많이 갔었지만 이 번 처럼 순수하게 여행을 가는 것은 처음이 아닐까 생각한다
1990년 12월 말에 처음 일본으로 자동차 관련 해외연수를 가면서 부터 35년간 직장 근무중에 중국, 루마니아, 우즈베키스탄, 일본 등
많게는 18개월 적게는 한 달 동안 해외근무를 했었으며 몇년 전에는 백두산 종주산행도 다녀 왔었다
그렇지만 이렇게 아들과 며느리 덕분에 베트남의 하노이로 자유여행을 가게 될 줄이야 ㅎㅎㅎ
마누라는 딸래미가 외국항공사 승무원이었을때 해외여행을 많이 갔었지만 돌풍은 그 당시 직장일 때문에 해외출장은 가도 해외여행은 꿈도 못꾸었는데 ㅋㅋㅋ
늠름한 아들의 제안으로 이루어진 베트남 자유여행 3박4일
1일차 여행코스
창원--김해공항--하노이공항--Pho 10(점심)--성요셉 성당--철길--카폐--공자문묘--호치민 묘--못꼿사원--주석궁--숙소--
꽝안응온(저녁)--호안끼엠 호수--하노이 야시장--숙소 1박
아침 8시 비행기라 집에서 새벽 5시 반에 나왔는데 그 시간에도 국제선 청사는 여행객으로 북적거린다 ㅎㅎㅎ
2층에서 포켇 와이파이 신청을 하고 ~~~
드디어 베트남 항공 탑승
아들과 마누라와 함께 가는 여행이라 든든하다. 그러나 며느리는 승진시험 기간이라 함께 가지 못한다 ㅠㅠㅠ
하노이 공항에 착륙하기 직전의 베트남 땅이 보여 설레인다
하노이 공항에 도착하여 숙소로 가기 전에 셀카 한 장 찍고 ㅋㅋㅋ
베트남의 현지 숙소를 예약해 놓았기에 여장을 풀고 곧바로 점심을 먹기 위해 아들이 점 찍어 놓은 식당으로 출발하는데 역시 오토바이 천국이다
하노이 시내의 거리 풍경
저기 보이는 빨간 건물이 지난번 문 대통령이 베트남을 방문했을때 식사를 했던 곳이라고 한다
식당은 빈 자리가 없어 대기하다가 드디어 자리를 잡고 쌀국수를 준문했는데 한국의 쌀국수와는 완전 맛이 다르지만 정말 맛있다
식당을 나와 근거리에 있는 성요셉성당을 찾아 갔다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영감을 받아 1886년에 고딕양식으로 지어진 성 요셉 성당은 하노이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이다
여행지에서 셀카는 기본이다
다음 코스로 이동하다가 발견한 신기한 나무가 눈에 들어왔다. 나무에는 가는 뿌리같은게 실처럼 늘어져 눈길을 끈다
두 건물의 좁은 공간에서 아름드리 나무가 꼭 낀체로 자라며 수염같은 뿌리가 메달려 있네 ㅎㅎㅎ
하노이의 철길 마을
기차가 지나간다는 철로 옆에는 주민들이 생활하면서 살고 있다
하노이 시내의 가로수는 수종도 다양하지만 자연스러운 가로수의 형상들이 친근감을 주며 운치가 있어 좋다
전망좋은 카폐에서 차도 한 잔 하고 ~~~
이곳은 베트남의 학교인가 보다
색다른 모습의 사원도 보이고
하노이 구 시내의 집들은 이 처럼 좁은 땅에 높이 지은 집들이 많으며 담장은 찾아보기 힘 들다 ㅎㅎㅎ
문묘
공자의 위패를 모시기 위해 1070년에 세워진 이래 1076년부터는 최초의 대학으로서 유학자를 양성하던 곳이다. 전통 베트남 건축 기법이 원형 그대로 잘 보존되어 가치가 있다. 경내는 벽을 경계로 모두 다섯 곳으로 나눠져 있는데, 가운데 문은 왕만이 출입했고, 좌우측 출입로는 중국인과 군인들을 위한 곳이다.
최초의 대학답게 입구부터가 예사롭지 않으며 외국인 관광객이 수 없이 밀려들고 있다
항상 믿음직한아들과 마눌님과 함께
여기서도 돌풍의 눈길을 끄는 것은 신기한 이 나무였다 (이름은 ?)
규문각앞 연못에 걸린 베트남국기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었다
공자묘의 대성전 앞에는 여러마리의 용이 휘감고 있는 큰 향료가 있다
진사제명비
경내 좌우에는 거북 머리 대좌를 한 82개의 진사제명비가 있고, 여기에는 1442~1787년간 과거에 합격한 사람의 명단이 새겨져 있다.
대성전 내부에는 좌우에 큰 학이 있고 공자를 기리는 듯한 재단이 마련되어 있다
대성전 내부에 안치된 공자 상
베트남의 화폐인 10만동의 지폐에 새겨진 규문각을 배경으로 아들과 마눌님
문묘(공자묘)는 베트남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인정을 받고 있는듯 하다
문묘를 구경하고는 호치민 묘를 방문했다
넓은 잔디광장의 한 편에 자리한 호치민 묘는 대리석의 웅장한 자태로 위엄을 나타내고 있다
호치민 묘를 가다가 뒬돌아본 아들과 마눌님 ㅎㅎㅎ
호치민 묘 전경
때마침 경비들의 근무 교대식이 열리고 있었다
못꼿사원
하노이를 상징하는 고사찰로, 1049년 리 왕조의 창건자인 리 태종이 건설했다. 사원의 주춧돌 직경은 1.25m에 달한다. 1954년 훼손되었으나 다시 복원되었다.
돌풍이 처음 맛본 야자가 정말 시원하고 맛있었다. 그랬더니 맛이 없다고 안먹는다던 마눌님이 함께 ㅋㅋㅋ
주석궁은 비공개로 출입도 못하고 그냥 촬영만 했다
종일 돌아다니느라 피곤하기도 하고 저녁을 먹고는 다시 야간관광을 하기로 하고 숙소로 돌아와 샤워를 하고 다리를 뻣고 누웠다 ㅋㅋㅋ (4층의 돌풍 침실)
저녁을 먹기 위해 나가다가 숙소 앞에서 베트남의 풍습을 보고 촬영을 하려는데 한번 메어보라기에 마눌님이 메었더니 과일을 주면서 돈을 달라고 하네 ㅎㅎㅎ
저녁식사를 위해 찾아온 꽝안응온의 입구 야경이 화려하다
하노이에 맛집으로 유명한 꽝안응온은 현지인뿐만 아니라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레스토랑이며 규모는 크지만 자리가 없을 정도로 인기가 많다.
다양한 베트남의 대표요리로 눈길을 끈다.
주문한 새우가 이렇게 담겨져 나왔다 ㅋㅋㅋ
꽝안응온의 식당 일부 전경
초대형 식당이지만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초만원이다
저녁식사를 끝내고 야경관광을 위해 호안끼엠 호수로 나왔다
멋 떨어지게 늘어진 이상한 나무와 적당한 조명을 받은 벤치와 호수가 얼리는 곳에서 마눌님을 모델로 한 컷 ㅋㅋㅋ
호안끼엠 호수의 야경
호안끼엠 호수
하노이의 심장부로 통하는 이 호수는 남북으로 길게 늘어져 있다. 전설에 의하면 15세기 여(黎) 왕조를 세운 레 로이가 호수에서 건진 검으로
명나라 군사를 물리치고 베트남을 지켰다고 한다. 전쟁에 승리한 후 보트를 타고 호수를 순회하는 중 황금색 거북이가 호수 아래에서 올라와 검을
물고 돌아갔는데, 이후 거북이가 그 검을 호수의 주인에게 돌려줬다[還劍湖]고 하여 호안끼엠이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호수 중앙에는 13세기
몽골군을 물리친 쩐 홍다오 장군을 기리는 사당이 있다.
호수의 야경을 보고 숙소로 돌아오는데 음악에 맞춰 관광객들과 현지인들이 어울려 춤을 추기에 구경을 한다 . 삶의 여유는 바로 이런 것이다
하노이 야시장의 구경도 빼놓을 수 없는 관광테마다
열대과일의 그림이 그려져 있는 여름 옷들이 여행객들의 시선을 끈다
다음
" 하노이 여행 2일차 "로 이어집니다
'나의 가족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롱베이의 비경에 빠지다 (0) | 2018.10.24 |
---|---|
하노이의 구도심 구석구석을 누비다~~~(둘째날) (0) | 2018.10.22 |
2018년 추석을 맞으면서 ~~~ (0) | 2018.09.26 |
형제들과의 여름휴가 (0) | 2018.07.15 |
기장으로 떠난 가족여행 (0) | 2018.07.0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