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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매산의 억새
나의 가족들

돌풍의 결혼 37주년

by 돌풍56 2018. 12. 3.

2018년 11월29일


벌써 

돌풍이 결혼한지가 37주년이나 되었다 ㅎㅎㅎ

아직 마음은 40대 초반이고 

몸과 정력은 40대 후반쯤 될것 같은데 결혼 37주년이라니 

어찌 계산이 잘 안되네

돌풍이 27살에 결혼을 했었는데 ~~~

옛날로 치면 지팡이 짚고 동네나 어슬렁 거리면서 다니고

버스를 타면 학생들이 벌떡 일어나서 자리를 양보하고 그럴 나이인데 ~~~

어찌보면 내가 학생들 보다 더 팔팔할 정도이니 ㅎㅎㅎ

세상이 좋아져서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가는 세월이 너무 야속한 것은 사실이다


아들 딸 결혼 다 시키고

모두 건강하고 바라는 직장에서 근무하고 있으니 걱정도 없다만은

이제 집에는 마눌님과 둘만 있으니 허전해서 어느 날 우연히 집으로 찾아온 아기냥이 가족을 돌보다가 정이 들어 6~7년을 키우다가 한 마리, 두 마리 별 나라로 보내고 나니

그 정이 그리워 또 다시 반련묘로 남매를 분양받아 키우는데 마당에는 동네에서 찾아온 아기 냥이가 한 마리가 나타나서 먹이를

챙겨 주다보니 벌써 또 한 마리나 추가 되어 이제는 실내에 두 마리, 마당에 두마리를 포함하여 4마리가 되었다

이렇게 살다보니 마음도 편안하고 정신건강에 활력소가 되었는지 삶이 즐겁고 행복함을 느끼게 된다


아이구 ! 

이야기가 딴 곳으로 흘러갔네 ㅎㅎㅎ

유행가 가사 처럼 한 백년은 살고 싶은데 욕심이 아닌 현실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지 ㅎㅎㅎ

그러 의미에서 오늘은 모처럼 마눌님과 함께 고기로 배를 채우기로 하고 시내로 GO GO

 

이렇게 셀카를 찍어 가족방에 올려 놓으니 아들 딸 며느리 사위까지 축하인사가 이어진다 ㅋㅋㅋㅋㅋ

돌풍의 엎드려 절 받기가 그런대로 성공이다

언제나 화목한 돌풍가족

돌풍가족의 따뜻하고 향기로운 삶이 있기에 돌풍의 결혼기념일은 계속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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