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월1일
새해 첫 날이다
새벽 5시에 주변의 소란서러움에 눈을 떠 창밖을 보니 새벽인데도 도로에는 해맞이객들로 붐비고 있다
일출이 멋있어야 할텐데 하면서 몸은 이불속으로 파고 든다 ㅎㅎㅎ
5시 40분에야 정리를 하고 장비를 챙겨 바다로 나가보니 아직 한산하네
그래도 모처럼의 시간인데 행여 일출을 놓칠까봐 조바심이 생겨 강추위에 단단히 여장일 챙긴다
물론 휴대폰 배터리도 밤새 완충이 되어 이젠 해만 뜨기를 기다리면 되는데 ~~~
아침 6시 45분
주최측에서 문무대왕릉에 레이저 빛을 비추어 주고 있다
하나 둘 해변으로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다
아름다운 여명에 모두들 숨죽여 2019년 새해가 솟아 오르기를 기다리고 ~~~
여명에 문무대왕릉이 더욱 장엄하게 느껴지는 것 같다
아침 7시 36분
2019년 새해가 모습을 드러내고 ~~~~~
새해에는 돌풍가족 모두가 행복하고 뜻하는 모든 소원이 이루어 지길 기원하며 2018년 11월19일에 태어난 외손녀의 무탈 건강도 함께 빌어봅니다
그런데 순간 폰으로 사진을 찍을려는데 배터리가 앵꼬다 ㅠㅠㅠ
분명 새벽에 일어났을때는 완충이었는데 사진 몇 장 찍었는데 배터리가 부족해서 전원이 꺼져버린다
망원으로 일출을 찍고 폰으로는 광각사진을 촬영할려고 했었는데 갑자기 정신이 없다 ㅠㅠㅠ
결국 망원을 광각렌즈로 교환하여 촬영을 하자니 해는 금방 솟아오르고 마음은 급하고 정신이 없다
동해바다는 거침없는 파도가 있어 좋다
파도와 문무대왕릉의 조화도 멋지다
이렇게 동해바다의 문무대왕릉에서 새해 일출에 빠져본다
친구가 촬영한 돌풍의 폼 ㅋㅋㅋ
문무대왕릉에서 아침 늦게 까지 촬영을 끝내고 돌아오는 길에 아침을 해결하기 위해 다시 감은사지로 갔다
아침은 따끈한 라면이 최고
바람은 심하게 불지만 차내에서 끓여먹는 라면은 그야말로 꿀맛이다
전날 밤에 야경촬영을 했었지만 아침에 보는 감은사지는 또 다른 느낌을 준다
2018년과 2019년을 한 번에 촬영하고 차박으로 보낸 출사
새해부터 멋진 여행을 했으니 한 해가 보다 건강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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