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14일
토요일 오전 근무중 본관에 들렀는데 로비 지붕위에 꿩 한마리가 죽어있다는 연락이 왔다
왠 꿩이 ?
사다리를 싣고와서 올라가보니 꿩이 산 아래 위치한 본관의 유리창에 비친 산을 착각하여 날아가서 충돌해 죽은것 같았다
빛갈이 너무 고와 그냥 잠을 자고 있는 것 같다
유리창에 부딪혀 떨어진 꿩을 보는 순간 너무 가엽다는 생각이 든다
얼마나 놀라고 아팠을까
털 하나 상처없이 깨끗한데 죽었다는게 실감이 나지않는다. 하늘을 날아다니는 꿩을 보기만 했지 이렇게 눈앞에서 보기는 처음인데 ~~~~~~
누군가 먼저 확인을 했다면 살 수 있었을텐데 ~~~~~~
구석져도 양지바른 곳에 묻어주고 꿩과의 작별을 했다
너무 빨리 자연으로 돌아가는 꿩이 아타깝지만 떠나보내야만 하는 우울한 하루였다
부디 다음 생은 활기차고 행복하게 살아가기를 바라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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