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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아섬의 일출
나의 가족들

30년 전 비디오 테이프가 빛을 보던 날

by 돌풍56 2022. 1. 14.

2021년 12월 29일 날 부산 부동산 건물에 볼 일을 끝내고 사진찍는 친구의 사무실에 들렀다가 오래된 VTR플레이어를 갖고 집으로 왔다. 비디오플레이어는 초창기에 출시된 제품으로 2헤드인데 지난 1990년 일본에 자동차연수를 하면서 구입해온 무비카메라로 엄마의 칠순잔치를 촬영해 보관만 해오던 비디오테이프를 볼려니 비디오 플레이어가 없다 ㅋㅋㅋ. 비디오 테이프가 CD 로 바뀌면서 비디오플레이어는 골동품이 되다보니 필요가 없어 버렸었는데 지금은 귀한 존재가 되어 있었다. 엄마가 세상을 떠난지도 벌써 18년이 지나고 보니 보고싶어도 볼 수 없어 찾다보니 그 때의 비다오 테이프가 있어 혹시나 하고 테이프를 검색하는데 생각지도 못했던 엄마의 칠순잔치가 테이프기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친구의 2헤드 비디오플레이어는 재생은 되는데 되감기에 문제가 있어 다시 당근마켓을 통하여 6헤드 비디오플레이어를 구입하게 되었다. 왠 디지털시대에 아날로그 제품을 찾게 될 줄이야 ㅋㅋㅋ

 

알콜이 뭍혀진 거즈를 VTR의 틈에 살며시 끼워 테이프를 빨리감기를 하여 헤드를 청소한다
그런데 리모컨은 작동이 아예 안되어 버턴을 사용해야 하고 헤드클리너를 살려고 중고시장을 다 찾아봐도 당시에 헐값이었언 크리닝테이프가 지금은 중고로도 25000원을 줘도 물건이 품절이다 ㅋㅋㅋ. 결국 화장거즈에 알콜을 뭍혀 이렇게 VTR의 틈새에 끼워 헤드를 크리닝 한다
우선 비디오 테이프를 빨리감기와 되감기로 헤드와 테이프도 30년 만에 작동을 시켜보고
보관만 해오던 테이프를 모두 한 번씩 되감기를 하여 30년 만에 바람을 쏘였다 ㅋㅋㅋ
먼저 엄마의 칠순잔치 테이프를 디지털방식으로 만들려고 하니 서울의 전문가에게 맡겨야 CD로 만들 수 있다고 하여 궁리를 한 끝에 새로운 시도를 해보기로 했다. 돌풍의 눈에 들어온 엄마의 살아생전의 모습에 눈물이 절로 흐른다. 꿈만 같다. 그래서 이 처럼 텔레비젼의 화면크기에 맞게 스마트폰을 설치하여 직접 다시 동영상을 촬영하여 확인을 해보니 만점이다 ㅋㅋㅋ 음성도 좋고 화질도 이 정도면 다행이라 생각하고 동영상을 찍는데 또 문제점이 있었다. 밝은 낮에 폰으로 TV화면을 찍으니 거실 모습이 TV화면에 비쳐져 동영상을 확인하니 완전 민폐다 .그래서 늦은 밤 거실의 불을 모두 끄고 동영상을 찍으니 폰의 화질이 좋다보니 완벽하다 ,
30년 전의 돌풍가족이다 ㅎㅎㅎ
VTR로 재생되는 엄마의 모습이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이 만들어 지고있다 (동영상 촬영시 절대 조용히 해야 한다). 
폰으로 만들어진 동영상을 이제는 동영상앱으로 새롭게 재 탄생을 하게 된다
그런데 스마트폰으로 촬영된 동영상은 메모리가 너무 크다 ,그래서 1,2,3부로 나누어야 형제들에게 카톡으로 전송을 할 수 있다(카톡 전송 최대용량은 300MB 이다) 참고로 우선 최상의 화질로 촬영을 하여 컴에 저장을 해 놓고 카톡으로 전송을 할려면 여러편으로 나누어 축소를 해야 된다 
2022년 1월 12일 날 돌풍의 형제들과 조카들에게 엄마의 칠순잔치와 1993년 여름 형제들과 가족 모두의 여름 물놀이 동영상을 카톡으로 전송을 했는데 세상을 먼저 떠난 엄마와 매형을 보고는 모두 기쁨의 눈물을 흘렸으리라 생각한다 ,엄마의 동영상을 카톡으로 다시 보게 될줄이야 ~~~  

 

이렇게 만든 동영상은 손쉽게 USB나 CD로 만들 수 있으니 새로운 도전을 해 보세요

꿈은 현실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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