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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천만의 일몰
우리집 냥이들

우리 냥이 달이가 집을 나갔어요

by 돌풍56 2022. 2. 17.

2022년 2월10일 오전에는 돌풍이 수돗물 누수가 의심되는 곳에 땅을 파고 있을때 달이와 까미가 작업하는 곳을 지나다니면서 호기심을 보이곤 했었는데 오후부터 달이가 보이질 않더니 저녁 사료를 줄때 까지 달이가 보이질 않습니다. 오후6시가 되면 가장 먼저 사료를 먹고는 따뜻한 잠자리에 들어가 있곤 하는데 ~~~~~

어찌된 일인지 10일 저녁에는 오질 않아서 조금 기다리면 오겠지 했는데 돌풍이 잠을 잘 밤 11시가 되어도 오지않았습니다. 설마 다음 날 아침이면 오겠지 했는데, 새벽 6시 30분쯤이면 똘이가 당번인지는 모르겠지만 항상 현관앞에서 "야옹" 하면서 돌풍을 께우고 현관문을 열면 5마리의 냥이가 앞 다투어 들어와 아침 사료를 먹기에 별 탈이야 없겠지 하고 다음 날 새벽에 현관문을 열었는데 달이는 보이질 않네요 ㅠㅠㅠ

달이와 별이는 자매이며 어린 아기냥이 일때는 방에서 자라다가 1년이 지난 후에는 마당에서 노는 몽실이가족과 함께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지난 봄에는 별이가 별 나라로 떠나고 달이는 몽실이 가족을 보호하며 우리집을 지키는 버팀목이 되어 주었는데 ~~~~  

 

먼저 별나라로 간 별이(오른쪽)와 달이(왼쪽)의 어린시절
거실의 방충망을 타고 오르는 달이와 별이
화단에서 놀고있는 몽실이가족을 지켜보는 달이와 별이
쇼파에서 잠을 자고있는 달이와 별이
마눌님의 무릎을 배고 자기도 하고
돌풍의 서재에서 놀고있는 달이의 모습
책상위가 놀이터가 되기도 하고
월드컵 예선전때는 TV에서 축구공을 따라다녔는데~~~
창가에서 별이와 뽀뽀도 하고 놀던 달이가 이제는 소식도 없이 집을 나갔습니다 ㅠㅠㅠ
귀여웠던 달이가 너무 보고 싶은데 어디에서 먹고 살고 있는지 알 수 가 없으니 그져 답답하기만 하고
중성화 수술을 하고 나서
방풍망으로 암벽을 타고 ㅋㅋㅋ
현관앞에서 놀고있는 몽실이가족이 부러워 저렇게 쳐다면 보기에 결국은 함께 뛰어놀도록 마당으로 내보내어 잘들 놀았는데
거실에서 잠자기
씽크대도 놀이터가 되기도 하고
돌풍이 직접 만들어준 켓타워는 최고의 놀이터였다
주방 냉장고 위에서
택배박스도 좋은 장난감이다
현관앞에서 쳐다보는 몽실이를 보는 달이
이렇게 집안 전체를 헤집고 다녔는 달이와 별이가 이제는 아무도 없다
장농위에서 놀고있는 달이와 별이
세상에서 제일 편한 자세로 놀고있는 달이가 익살스럽다
결국은 몽실이 가족이 거실에 들어와 달이와 함께 놀기도 했다
무더웠던 여름 현관에 들어와 자고 있는 몽실이 식구들(몽실이와 까미,노미,똘이)
현관에서 사료를 먹고 있는 달이(맨 오른쪽)
등치가 가장커서 우리집에 찾아오는 다른 냥이를 쫒아내는 대장이 달이였는데 ~~~
달이를 가장 좋아했던 까미는 잠을 잘때도 항상 달이와 함께 잤는데~~~
집앞 오토바이 아래서 쉬고 있는 달이의 모습
돌풍이 외출하고 돌아올때는 언제나 대문앞에서 똘이와 함께 맞이했던 달이는 우리집의 대장 반려묘였다
대문을 지키는 몽실이와 똘이 그리고 달이
동네 마트에 갈때 이러고 있었는데 올때까지 이렇게 기다리고 있네 ㅎㅎㅎ
저녁을 먹고 현관앞에서

 

이제 밤 12시가 지났으니 달이가 집을 나간지 딱 1주일째인데 새벽에 현관 문을 열때 와주기를 기도하면서 잠을 청해야 겠다. 달아 ! 새벽에는 꼭 현관 앞에서 기다려라. 몇 일을 자다가도 동네 골목골목을 찾아 다녔는데 흔적도 없고 등치도 큰 달이가 아직 늠름하고 든든해서 우리집 냥이들이 마음 놓고 놀 수 있었는데 이제는 몽실이 가족 4마리만 남아 모두 힘도 없어 보이고 안타까울 뿐이다 . 달아  ! 이 추운 겨울 바람에  어디서 떨면서 자고 있으며 먹이라도 먹고 있는지 너무 보고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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