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황매산의 억새
가족추모공원

가족추모공원에 벌초를 한다는데

by 돌풍56 2022. 8. 21.

2022년 8월 21일

8월 28일 닐 요일에 재종들과 조카들까지 함께 가족 추모공원에 벌초를 한다는 날인데 돌풍은 그날 중요한 약속이 있어 불가피하게 불참을 하게 되었는데 벌금을 내고 안 갈 수도 있지만 그것보다는 차라리 시간이 있는 오늘 미리 가서 벌초를 하기로 하고 고향에 계시는 형님께 미리 예취기를 준비해 달라고 부탁을 하고는 아침 일찍 마누라님과 함께 고향으로 갔다. 고향집에 도착을 하니 형님과 형수님은 운동을 나가셔서 안 게시고 예취기를 차에 싣고 추모공원으로 갔다. 다행히 어제 내린 비로 그렇게 더운 날씨가 아니라 작업 복장을 갖춰 입고 벌초를 시작한다 ㅎㅎㅎ

 

추모공원 주차장에 도착하여 작업복으로 환복을 하고 만반의 준비를 갖추었다
오늘 돌풍의 작업계획은 주차장에서 부터 추모비 까지 할려고 한다
쿨과 나뭇가지 부터 낫으로 제거를 하고
윗 부분이 추모공원이며 여기는 주차장이다
1년 동안 자란 풀이 숲을 이루고 있지만 돌풍 앞에서는 거칠게 없다 ㅋㅋㅋ
주차장도 풀로 가득 하고
자동차는 추모비 앞으로 이동해 놓고 본격적으로 작업을 시작한다
쉴세없이 하다보니 그래도 물은 필수라 얼음물로 준비를 해왔다 ㅎㅎㅎ
멀리 추모비가 보이는데도 길게 자란 잔디라 시간이 많이 소요될 것 같다
추모비에서 바라보는 주차장 방향
풀숲이 해방되었다
주차장에는 예취작업이 마무리가 되어 자동차는 다시 주차장으로 되돌려 놓고 마누리는 몸도 불편한데 갈쿠리로 풀을 치우고 있다
추모비앞에도 어느듯 벌초가 끝이났다
언덕배기는 28일 날 하도록 남겨두고 2시간 반 동안의 벌초를 마무리 한다
자랑스러운 돌풍家의 추모비
자재창고에서 바라보는 주차장이 벌초를 마치고 나니 시원스럽게 보인다. 역시 사람 손이 무섭네 ㅋㅋㅋ
땀에 흠뻑 젖은 작업복을 벗고 평상복으로 갈아입고 추모공원의 부모님을 찾아 뵙는다
돌풍에겐 마음의 안식처가 바로 여기 부모님이 계시는 곳이다. 할미꽃이 지고난 표지석을 한참을 쓰다듬으며 가족의 안녕과 행복을 부모님께 빌어 본다. 언제나 여기에 서면 왜 그렇게 눈물이 앞을 가리는지 모르겠다. 너무일짝 돌아가신 아버님과 평생을 힘 들게 고생만 하신 엄마가 너무나 보고 싶어서일까 모르겠다 . 요 몇일 동안 엄마와 아버지가 꿈에 두 번이나 보였었는데 ~~~~~
항상 부모님 산소에만 오면 돌풍을 기다리는 부모님과 함께 사진을 찍는다
이제 추석 날 뵙기를 바라면서 집으로 간다
형님댁에 도착하니 형수님과 함께 냉면을 싸주신다고 해서 밀양 시내에 들렀다
땀 흘리고 먹는 시원한 냉면을 한 그릇 비우고 창원으로 돌아왔다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