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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길 따라서

김천 인현왕후길에서 여름을 즐기던 날

by 돌풍56 2023. 9. 6.

2023년 8월 27일

김천 인현왕후길로 8월 산행을 가는 날이다.

지난 7월달에는 다른 일정이 있어 참석을 할 수가 없었지만 여름 특별행사로 지리산 계곡에서 백숙을 먹으면서 하려고 했던 행사가 결국은 폭우로 인하여 취소가 되었기 때문이라 이 번 산행이 기대가 너무 컸든 것일까 ㅎㅎㅎ

 

 

오전 8시경 칠서휴게소에 들러 간단하게 아침 식사를 하고
회원님들 사진도 한 컷 찍어주고
돌풍은 달리는 버스에서 셀카로 사진을 찍어야만 했다
인현왕후길 산행안내를 하는 사무국장
오전 10시 40분. 산행출발지가 아닌 출발지점 전방 500m지점에서 하차를 시키면서 A,B코스를 가실분들은 이 다리를 건너가면 된다고 한다
앞으로 어떤 일이 생길지도 모르는 우리 일행들은 엄청 멋진 계곡물에 감탄하면서 사진을 남긴다 ㅋㅋㅋ
그렇게 시작된 인현왕후길은 계곡물에 빠져들고 싶은 마음으로 계곡을 따라 걷는다
20여분을 걸으니 나타난 출렁다리에서 아우님과 셀카를 찍고, 그런데 벌써 일행들은 산길을 오면서 팀이 분리가 되더니 돌풍팀은 8명뿐이다 ㅎㅎㅎ
그런데 다리를 건너 오르막길을 올라가던 아우님이 그냥 여기 계곡에서 놀려고 하니 여회원님들도 줄줄이 따라 내려간다 ㅋㅋㅋ
돌풍도 하는수 없이 합류하여 산행 30분도 하지않고 아우님과 계곡물에 첨벙 뛰어들고 말았다 ㅋㅋㅋ
동심으로 돌아가서 아우님과 물싸움도 하고 ㅎㅎㅎ
셀카를 찍고 있는데 벌써 또 점심을 먹는다고 손짓을 한다
오전 11시 30분에 점심식사를 한다 ㅋㅋㅋ .그렇게 점심식사가 끝이났지만 돌풍에게  산행은 너무 허무하게만 느껴져 결국 혼자 다시 길을 나선다
탐스러운 빨간 사과가 돌풍이 회사를 다니면서 주말농장으로 운영했던 600여평의 밀양 얼음골사과밭인듯 느껴진다. 사과밭을 지나 수도리 버스승강장에 도착을 했는데 원래 첫 산행 출발지점이 여기였었다. 12시 10분에 도착을 하니 버스기사님과 마주쳤다 . 기사님 왈 !  회장님과 일행들도 30여분 전에 연락이 와서 출렁다리를 건넜다는데 아지 안오신다고 한다 .그리고 6명은 주차장을 지나 위로 올라갔다고 해서 돌풍도 혼자 일행들과 합류하기 위해 빠른걸음으로 가파른 산행을 시작한다 (나중에 이야기를 듣고보니 모두 출렁다리를 건너서 부터 길을 잘못들어 올라갔다가 내려왔다는 반복하다가 지쳐 계곡으로 내려가서 놀았다고 함 ㅋㅋㅋ)
버스승강장에서 부터는 가파른 산행길이다
수도암 이정표를 지나 인현왕후길을 따라 계속걸어도 아무도 보이질 않아 두번째 포토죤 까지 갔었지만 발길을 멈추고 다시 뒤돌아와야만 했다
돌아오면서 찍은 인현왕후길 안내판
그렇게 혼자 뒤돌아와서는 여기까지 왔으니 수도암이라도 가보고 싶어 산길을 오르는데 정말 이렇게 오르막이 1킬로 정도 계속 가파르게 이어질 줄은 몰랐다 ㅋㅋㅋ. 수도암 500여미터를 앞두고 중간지점에 혼자 쉬고있는 한 분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동행을 하게 되었는데 광주 산악회에서 오셨다가 이 분도 혼자 수도암이라도 가보고 싶어 올라가는 중이라고 하신다 ㅋㅋㅋ
13시 15분.드디어 수도암에 도착하여 셀카봉을 사용하여 봉황루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다. 아직 뒷풀이 시간인 15시 30분 까지는 여유가 많다
광주에서 오신분도 올라오면서 이야기를 하다보니 돌풍과 갑장이고 고향도 광주라고 하시면서 전번까지 교환하면서 더욱 가까워지게 되었다 ㅋㅋㅋ
수도암은 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 본사 직지사의 말사인 청암사의 부속암자이다..
대적광전에 들러 부처님을 뵙는다. 석조비로자나불좌상(보물 제307호)
수도암 대적광전과 삼층석탑 (보물 제297호)
대적광전에서 내려다 보는 수도암 전경
수도암을 배경으로
광주에서 오신 분과 헤어지면서 인사를 하고 이제 뒷풀이가 시작이 된다
간단하게 뛰풀이가 끝나고 서둘러 창원으로 출발
갑장과 함께 셀카도 남기고
일행들과도 찰칵
휴게소에 들러서도 ㅎㅎㅎ
동마산병원 앞에서 내려 시내버스를 타고 집앞에 하차하니 19시 15분이다

 

김천 인현왕후길 산행

뒷풀이 시간에 일행들의 이야기를 정상적으로 코스를 돌고 온 사람은 아무도 없고 어디로 갈지 몰라 길을 오르락내리락하면서 지치고 결국은 하나같이 계곡물에 발 담그고 점심 먹고 놀다 온 것이었단다 ㅋㅋㅋ

산행지를 결정할때 사전답사도 않고 인터넷에서 유명하다면 지도를 캡처하고 코스를 정하다 보니 겪게 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다음부터는 산악회를 옮겨야 할지 고민이 깊어지는 김천 인현왕후길 산행이 아쉽기만 했다

참고로 돌풍은 비회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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