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6일
정말 오랜만에 집사람과 동네 전통장날에 바람도 소일 겸 카터를 끌고 나섰다
오늘이 서울상암운동장에서 임영웅의 대형콘서트가 열리는 날인데 친구와 함께 간다고 그동안 들떠있었던 집사람이 며칠 전 돌풍 남동생의 큰딸이 갑작스러운 입원으로 생사를 넘나들게 되어 돌풍의 형제들이 모두 병원문안을 갔다 오고 했었는데 행여 큰일이 일어날까 봐 콘서트도 포기하고 다른 친구에게 표를 넘겨주고는 아쉬워하는 마음을 달래주기 위해 아침 일찍 별도의 용돈을 쥐어주고는 과일도 살 겸 전통시장을 구경 가자고 했었던 것이다
집사람과 카터를 끌고 골목을 돌아서는데 하수구옆에 노랗게 핀 예쁜꽃이 돌풍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ㅎㅎㅎ
5일장이 열리는 시장앞 다리를 건너는데 하천에는 온통 꽃밭이다
멀리 여행을 안가고도 동네에서 꽃구경을 한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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