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들과 만남 68 창원에서 만난 옛 선임하사님 2010년 1월 24일 일요일 전역후 27년 5개월만에 처음으로 내가 근무했던 최전방 GOP에 갔을때 풍성하게 접대를 해 주셨던 지원중대 주임원사님과 나의 선임하사님이셨던 김기종원사님이 창원에 오셨다 GOP에 갔던 날이 2007년 8월 19일이니까 벌써 어언 2년하고도 6개월이 지났었네요 오늘 느닷없이 이렇게 지나간 일들을 되돌아보는 것은 그날 저희 전우들의 모임에 너무 많은 성의를 배풀어주셨던 분이 창원에 함께 오셨기에 글을 씁니다 경남 도청광장에서 만나 인사를 나누고 보니 처음에는 잘 몰랐었죠 눈구신지를 선임하사님의 소개를 받고보니 제가 실수를 했었더군요 그 날 GOP에서 저희들에게 진수성찬으로 접대해 주신 그 분을 제가 몰라뵜으니까요 정말 반가웠습니다, 이렇게 창원에서 만나뵐 줄은 생각도 못했었는데.. 2010. 2. 6. 장성의 전우를 찾아갔더니.....(하편) 여기 친구가 운영하는 장성군 불태산 딸기 작목반의 일부인 친구의 비닐하우스를 소개한다 한 겨울 내내 딸기가 빨갛게 익어가는 농장 이 곳에는 친구의 땀과 노력의 산물인 장성딸기가 자라고 있는곳이다 행여 9시뉴스에서 전남지방에 폭설이 내린다면 전화를 하여 걱정을 했었는데 이번에 여기를 와서보니 내가 괜한 걱정을 했던것이었다 늦은밤 친구의 안내로 하우스에 들어서니 물이 떨어지는 소리가 들린다 친구가 따주는 딸기를 한 입 가득 넣고는 주변을 둘러본다 난생처음 들여다 본 하우스내부가 이렇게 웅장한 줄을 몰랐는데 오늘밤에 눈이많이온다고 했는데도 친구는 걱정이 없었다 하우스 지붕위에 떨어지는 빗방울소리가 지하수를 퍼올려 하우스 지붕위에 뿌려주고 있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아무리 많은 눈이 오더라도 눈이 물에녹아 서서로.. 2010. 1. 15. 장성의 전우를 찾아갔더니.....(상편) 창원이라는 지역의 특수성때문에 한 겨울이 되어도 눈구경을 하기 힘들어 전남의 장성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전우를 찾아가기로 했다 해마다 농사지은 농산물을 얻어먹고 있어 이 기회에 딸기하우스 일도 도와주고 눈 구경도 하고싶었다 1월12일 화요일 근무를 마치자 마자 옷을 갈아입고 장성으로 .. 2010. 1. 14. 28사단 81연대를 떠난 사람 (GOP편) 2007년 8월 19일 여름휴가가 지나기 무섭게 GOP 방문계획을 세웠다 일년에 한 번씩 만나기로 한 전우가족들의 만남이 매년 하기휴가 이후로 결정되었기 때문이다 이러다 보니 이제는 우리 보다도 집사람들이 더 기다리는 느낌이 든다 그도 그럴것이 남편들이 모이면 끝도 없이 이어지는 군.. 2009. 12. 6. 28사단 81연대를 떠난 사람 (춘천편) 1980년에 전역후 틈틈이 전남 장성에서 농사를 짓는 종영이와는 수시로 편지를 하면서 연락을 했었기에 다이얼 전화를 거치고, 삐삐시대를 지나고, 다시 핸드폰 시대가 되면서 이제는 언제라도 마음놓고 연락이 가능했었지만, 또다른 전우를 찾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 첫 주인공이 GOP복무시 당시의 선.. 2009. 12. 3. 28사단 81연대를 떠난 사람 (4편) 1980년 8월 14일 전역후 136일만에 전역할때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부대를 찾아갔다 찌는듯한 불볓 더위에 숨이 턱에 차도록 무더웠지만 후배를 찾아간다는 기쁨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었다 밀양에서 열차를 타고 밤새 달려 서울역에서 내렸다 촌놈이 전역후에 처음으로 서울역에 내려보니 뭐가뭔지 .. 2009. 12. 2. 이전 1 ··· 7 8 9 10 11 1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