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0월 2일 토요일
오늘은 둘째 여동생의 큰딸인 질녀가 결혼을 하는 날이다
몇일 전부터 주말에 비가 온다고 했었는데 아침에 옆지기는 병원에 갔다오더니
더워죽겠다고 난리네 ㅎㅎㅎ
어제 저녁에는 부부동반 식사모임이 있어 전어회에 소주도 한 잔하고
노래방에서 잘 놀고 와서 12시가 넘어 잠이 들었더니
오늘 아침 일찍 옆지기는 벌써 병원을 갔다오고 있었다
늦잠을 자고 일어나니 날씨는 화창하고 조금은 했살이 따가운것 같다
화단에 물도 주고 샤워도 하고 치장을 한다
오후 2시에 결혼식이 있으나 주말이라 조금은 여유를 갖고 출발을 했다
그러나 뜻밖에도 도로가 한산하네
식장에 도착하니 허걱 1등이다 ㅎㅎㅎ.....................................
이렇게 할일없이 서성이면서 폰으로 사진을 찍어 본다
오늘의 결혼식장인 부산진구 청사
청사 현관에서 옆지기의 사진도 한 장 찍어주고....
결혼식장을 둘러보니 넓고 아늑함을 느낀다
오늘의 천사 질녀가 대기할 신부대기실도 들어가 보고
단상에는 모든 준비가 끝나고 주인공을 기다리고 있었다
오늘의 천사인 질녀의 행복한 모습
밖에서는 혼주인 여동생과 매제가 축하인사 받느라 정신이 없다 (폰카라서 흔들렸네)
그 동안 고생도 많았었는데 결혼해서 행복하기를.....
넓은 객석이 거의 다 들어차고는 결혼식이 진행되고 있다
폐백실을 둘러보니 내 아들과 딸의 결혼이 기다려진다 ㅋㅋㅋ
주례사가 이어지는 동안 신랑 신부의 마음은 콩밭에 가 있지는 않는지 ㅋㅋㅋ
조카는 누나의 결혼식에 축가를 열창해서 큰 박수를 받았다
하일라이트인 신랑신부 행진.................
이 좋은 날
결혼식을 올리는 질녀와 혼주인 여동생과 매제에게 항상 즐겁고
좋은 일들만 있었으면 참 좋겠다
부모님 곁을 떠나는 질녀의 눈가에는 연신 눈물이 흘러 보는이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큰딸을 고이 키워 보내는 여동생의 야윈 몸이 내 마음을 아프게 했다
언젠가는 내 딸도 엄마 아빠의 곁은 떠나 시집을 가겠지만
ㅎㅎㅎ 시집을 갈런지는 모르겠네
부모의 마음은 모두다 똑같은 생각이겠지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게 아들 딸 잘놓고 깨가 쏟아지는 그런 삶을 살기를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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